"전공과 음향팀 막내를 통해 직무수행 발판 만들기"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방송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학교 내 방송장비를 남아서 배울 정도로 관심이 강했습니다. 이후 대학방송국에서 제작부로 활동하며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비롯하여 방송 기자재 관리와 생방송 송출 역시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교내 라디오는 아침 생방송이 원칙이었기 때문에 송출을 자주 담당했으며, 또한 송출되는 스피커 및 송출 시스템에 대해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제작부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송출 스피커의 오류도 함께 점검하는 역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방송기술이라는 직무를 목표로 통신이론, 통신네트워크 등 통신과 관련된 다양한 과목을 들음으로써 직무수행을 위한 기본 지식을 쌓았습니다. 그래서 통신이론, 디지털통신이라는 과목을 통해서 AM, FM 등 다양한 통신의 기본적인 원리와 방법, 그리고 그 종류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또 그러한 통신을 수행하는 구성요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통신네트워크라는 과목을 통해서는 IP를 비롯한 네트워크의 구성요소 전반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호처리응용이라는 과목을 배움으로써 DCT, DWT 등 영상 처리와 음성 처리 등 디지털 측면에서의 기본적인 원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상 처리의 경우 매트랩 및 옥타브를 이용하여 본격적으로 실습을 진행하여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방송기술 직무를 위한 지식을 쌓음으로써 직무수행을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는 방송기술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소통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RF엔지니어로서 음향렌탈 팀에 합류했을 때, 감독님께서 음향 팀은 다른 팀과 협력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출연진과 제일 접점이 많기 때문에 소통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내향적인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초반에는 다른 분들께 다가가는 것을 힘들어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팀의 스태프 분들이나 출연진 분들과 친해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습니다. 또한, RF엔지니어로서 마이크를 담당했기에 그 필요성을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먼저 인사하고, 먼저 말을 걸어보기 시작했고 다른 분들의 말에 하나하나 귀 기울이면서 소통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무대 크루분들이나 감독분들, 출연진분들과 자연스럽게 음향 문제 등에 대해 소통하게 되면서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공연장에 나갔을 때 출연진, 그리고 다른 팀 분들과 소통하는 데 아무런 문제없이 잘 해나가고 있고, 더 외향적으로 나타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통역량에 이어서 기술직인 만큼 기술을 습득하는 업무습득력 역시 핵심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현장이나 업무에 처음 투입되었을 때 업무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기 위한 이미지메이킹과 복습, 첨삭 등을 반복하며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음향팀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현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면 빨리 업무를 습득해야겠다는 생각에 스스로 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스태프 분들께 선 감는 방법, 마이크 착용 방법 등을 물어보고 검색해가며 연습하고, 일을 도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배운 것은 집에 가서 다시 복기하며 이미지메이킹 해 빨리 몸에 익도록 노력했습니다. 약 한 달 이후 감독님께서 선 감는 모양새와 마이크 정리하는 것을 보시고 언제 이렇게 배웠냐며 놀라셨습니다. 그 후로는 마이크 종류, 간단한 콘솔 조작 등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면서 현장에서 할 일을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렇게 저는 방송기술 직무수행을 위하여 다양한 역량과 지식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더 나은 엔지니어가 될 수 있도록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저는 이때까지 쌓아왔던 역량들을 중심으로 아리랑국제방송에 기여하여 좋은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