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공으로 다문화사회학을 배우면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우리 사회의 지향점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아동을 비롯한 사회취약계층이 당연하게 가져야 할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저라는 인간은 어떠한 태도를 취하고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제 삶에 있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는 학문이었습니다. 특히나 다문화사회학을 접하면서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아동 지원 행사에서 사무인력으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과거에 돌봄교실 교육봉사에서 제가 가르쳤던 아이 한 명을 다시 만났습니다. 약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저를 알아보고 선생님이라 불러주며 너무나도 잘 큰 아이의 모습에 고마움을 느꼈고, 더 나아가 아동 지원 행사에 인력으로서 참여하는 것에 감사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생활 보장 및 교육사업, 아동 옹호 활동까지 많은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문화사회학을 배우며 느낀 아동에 대한 가치관과 아동행사에서 느낀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수행하는 여러 활동에 한 명의 직원으로서 거듭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