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의지로 데이터 분석에 도전하다"
K사와의 산학 인턴에서 생소했던 ‘프로그래밍’에 도전해 기포 결함 최소화 구간을 도출했습니다. 생산팀과 기포 결함의 사례 분석을 진행하며, 몇 가지 기술적 문제들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해 엑셀로 이를 분류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로 추출한 데이터가 30000개 이상 존재했기에, 엑셀이 아닌 R과 같은 통계 언어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접해보지 못한 프로그래밍이 어렵게 다가왔지만, 부딪혀보자는 심정으로 R 기초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3주간 밤낮없이 몰두한 결과, 기초 활용이 가능해져 곧바로 품질팀과 데이터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결측치를 제거한 뒤 기포 결함을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상관 분석을 진행했으며, 바이올린 플롯 그래프로 상대적인 표본 수치를 시각화했습니다.
그 결과, 임계 인자인 ‘최대 주입 속도’를 도출했으며, 1.6-1.9m/s 구간에서 다수의 기포 결함이 발생함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Anycasting을 활용해 용탕 유동 양상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3500mBar의 내부 압력을 확인해 불량 다수 발생 구간을 찾아냈습니다.
생소한 프로그래밍을 학습해 불량 분석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은 제게 ‘포기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고질적인 불량 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설비의 무사고·무결점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