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도플갱어]
그의 이름을 빌린 이유는 경기장 위에서 최고의 활동량과 부지런함, 리더쉽, 끈기와 인내를 가진 그의 성격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1학년, 과대표를 맡으며 학과 학생들을 위한 복지를 실천할 수 있었고 실천 후 뿌듯함은 그 어떤 것보다 대학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1학년을 마친 후 입대를 뒤로 한 채 공대학생회 문화체육국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과가 아닌 공대의 임원으로서 활동하며 조금 더 공대학생들과 다른 단과대학 학생들에게 공대를 알리고 학생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교직원분들과 교류함으로써 공과대학의 건물, 복지시설이 바뀌는 것을 보고 조금 더 큰 꿈을 꾸었습니다.
전역 후 제가 주체가 되어 공대를 바꾸고자 하는 마음에 공과대학 학생회장직에 출마하게 되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고, 많은 사업을 구상하였습니다. 그 후 심기일전으로 진행한 사업은 공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쉼터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치화하기 위하여 설문지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강의실 방문을 통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물었고, 90%가 넘는 인원들이 찬성하였습니다.
노는 땅을 없애 정자와 작은 분수를 만들고 나무와 꽃을 심었습니다. 휴식공간이 생기자 칙칙했던 분위기가 활기차게 바뀌었습니다. 실내 흡연실을 없애고 간이 휴게실과 스터디 룸으로 만들었습니다. 쉽진 않았지만,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두 발로 뛰어다닌 결과였습니다. 함께 하기에 힘든 것은 반이 되었고 기쁨은 두 배였습니다.
목표달성을 통해서 얻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어떠한 힘든 업무와 시련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재가 되어 나 하나만이 아닌 주변 모두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대덕전자의 동력원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