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으로 스트라이크를 치다!]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창의적설계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이 과목은 NXT를 가지고 매주 다른 과제를 해 결하는 실습과목입니다. 그 주는 `요구르트 볼링`이었습니다. NXT가 공을 만나면 그것을 쳐서 요구르트 핀을 쓰러뜨리고, 가장 많이 쓰러뜨린 팀이 높은 점수를 받는 것입니다.
공이 플라스틱이라 핀을 쓰러뜨 리기 위해선 최대한 세게 공을 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NXT의 부품도 레고라 가벼워서 아무리 쌓아도 치는 힘은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그때 저는 `왜 꼭 이 재료로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정관 념에 빠져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레고로 작은 박스를 만들고, 그 안에 동전을 넣어보기 시작 했습니다. 한두 개만 넣어도 힘이 강력해지는 걸 느꼈고, 결국 박스안에 동전을 채워서 발표 날 스트라이 크를 했고 1등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이후로 저희 팀을 보고 다른 팀들도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과제를 해나갔고, 같은 과제를 각자만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문제를 해결할 때 한가지 생각에만 빠지지 않고 다각도로 바라봐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한항공의 사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