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저의 생일마다 아버지는 저에게 레고를 선물로 주시곤 하셨습니다. 이후, 자연스레 조립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는 프라모델을 밤을 새워 완성해야 속이 후련할 정도로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작은 부품들을 자르고 붙이며 마침내 완성된 작품을 볼 때의 성취감은 프라모델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지금의 삼례공업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입학 후에는 자기계발을 위해 1학년 시절부터 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전공동아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실습을 하며 방과 후에는 동아리 활동까지, 3년간 꿈을 향해 달려오면서 육체적으로 힘이 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 3년은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즐거웠던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과정이 너무도 즐거웠고 그런 자신에게 스스로 뿌듯하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전기과 실습장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중 `칩저항`이라는 작은 칩을 발견하였습니다. 그제서야 주변에 작은 부품들을 납땜하고 있는 학생들이 눈에 들어왔고 칩저항처럼 작은 부품들이 모여 하나의 회로기판, 반도체소자, 컴퓨터부품들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때에 전자분야로의 진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