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학년 여름, 과 선배님의 추천으로 북경 소재 CJ E&M 미디어 제작부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고 그 인연이 이어져 귀주위성 "완미해후" 시즌 1~4의 제작 과정에 모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태국,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에서 각각 촬영하고 수개월간 불철주야의 편집을 통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는 것을 보며 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고, 방송 사업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 예능 TV 프로그램의 중국 수입 분석"을 주제로 학사 졸업 논문을 작성하면서 CJ E&M이 중국에서, 또 방송 분야에서 얼마나 저력이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제가 가진 능력을 끊임없이 성장시키고, 마음껏 펼치며 회사에 이바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인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미디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신방과 저학년 학생일 뿐이었지만, 촬영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편집실에서 밤을 지새우고 울고 웃으며 얻은 소중한 경험들이 제게 방송 사업의 전반적인 틀을 이해시켜 주었습니다. 세부전공을 영상 미디어 방향으로 선택하면서 익힌 이론과 실무 스킬 또한 제가 자신 있게 방송 사업 직무에 지원한 이유입니다.
인턴 과정 중에 저는 분명 미숙한 사회 초년생이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많은 인턴이 거쳐 갔지만 그중 중국어 실력이 가장 뛰어나고 착실한 인턴"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을 만큼 저는 중국어에 강하고 중국에 강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