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쇼핑몰의 B2C 구조를 벗어나 쇼핑몰 최초의 퍼스널 스타일링 O2O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목표로 기획자, 디자이너, MD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창업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약 5개월에 걸쳐 모바일 쇼핑몰의 Front/Back-End 시스템 개발을 맡았습니다. 창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것은 급할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더 중요했던 원칙]
하루라도 빨리 서비스를 상용화하자는 어수선한 초반 팀 분위기에도 개발에 있어 중요한 설계와 그것을 바탕으로 한 문서화의 원칙은 간과하지 않았습니다. 설계 초기부터 기획자와 함께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을 설계하고 그것을 분석하여 Restful API,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구조를 문서화하였습니다. 이는 이후 시스템 구조의 확장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필수 원칙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디자이너와는 UX/UI를 함께 구상하여 UX Layout 개발의 효율성을 위해 디자인 Guide Line을 작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초기 기능 설계를 문서화함으로써 불필요한 기능 구현을 미연에 방지하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디자인 Guide Line 문서로 UX 구현 중 디자이너에게 일일이 문의하지 않고 해당 문서를 통해 개발함으로써 디자이너의 수고를 덜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초기 계획하였던 개발 기간 보다 약 1개월 앞당겨 서비스를 완성하고 상용화 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을 통해 설계-분석-문서화라는 원칙은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창업을 통해 배운 원칙 준수의 중요성을 KT에서도 실천하여 KT가 고효율 저비용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