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환경문제 해결을 통해 얻은 공학도의 환경문제에 대한 사명감]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과 전공 수업 ‘에너지와 환경’을 통해서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환경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해결해 보고자 인도로 5개월 동안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급증하는 탄소배출량과 생활 쓰레기 문제에 대해 현지인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공학도로서 환경문제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급증하는 인도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SNS를 좋아하는 인도인의 특성을 이용하여 SNS 인증사진을 이용한 미션, 환경과 관련된 퀴즈 부스를 만들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쉽게 설명하고 텀블러, 에코백 등을 사용하여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안들을 제시하였습니다. 많은 대중을 만나기 위하여 인파가 많은 바닷가에서 진행했고, 영어를 모르는 인도인들을 위해 현지 청년들과 함께 회의하고 활동하여 캠페인의 효과를 높였습니다.
마을 유치원에 무단투기 되는 쓰레기로 인한 놀이 공간 부족과 위생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인도는 사람 사이의 친분을 중시하기 때문에, 주민들과 친해지려 노력했습니다. 40도의 폭염 속에서 매일 아파트를 오르내리며 주민들을 만나 대화했고, 동네 아이들과 크리켓 경기를 하며 호감을 샀습니다.
이후 ‘한국 설명회’를 열어 한국 문화와 깨끗한 유치원을 보여주자 주민들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부끄러워하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각 층에 쓰레기통을 배치하고 공공쓰레기장 위치를 바꾸어, 아이들은 깨끗한 유치원에서 뛰어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