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작업 성과 개선]
2014년 상반기 대학 연합 잡지 제작 그룹 [브레이크매거진]의 편집부원으로 활동하며 조직문화 관리를 통한 매체 품질 개선을 시도한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그룹은 편집, 디자인, 영업, 3개 팀 총 21인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팀원들의 학적 및 거주지가 다양해 전체모임에 제약이 많고 활동의 많은 부분이 각 팀 단위로 이뤄진다는 특성상 각 팀 간의 인적 교류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물론 팀별 역할 분담이 확실했기에 단순히 그들을 이끌어 잡지를 제작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저는 조직원 간의 유대를 형성하는 것이 작업 효율성 및 매체 품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이를 위해 팀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주제를 제시해 소통의 물꼬를 트고자 했습니다.
저는 [일상 속 반짝이던 순간]이라는 주제로 모든 팀원에게 세네 문장의 짧은 에세이를 의뢰하고, 이를 콜라주 기사로 엮어내는 기획을 제안해 기사 작성에서 소외되던 영업, 디자인 팀원들에게도 콘텐츠를 창작하는 재미를 경험해보도록 하고, 또 팀원들이 각자의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시도했습니다.
상기 경험을 통해 첫째, 조직의 환경과 관계를 관리하는 것 역시 조직을 이끌어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활동임을 이해하게 됐고, 둘째, 그러한 조직문화, 관계 관리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조직이 창출하는 성과를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