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보트동아리, `기적의 72시간을 보여주다`]
위기가 있을 때, 해결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은 끈기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는 자세였습니다.
2013년 여름, 200m 45초 이내 성적을 목표로 Solar 보트 제작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회 3일 전, 한 팀원이 실수로 , - 극을 잘못 연결하여 모터가 망가졌습니다. 곧바로 성능에 맞춰 모터 2개를 구매하였지만, 모터 2개 설치를 위한 구동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의장설계 담당이었던 저는 팀원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았고,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밤을 새우며 고민 끝에 평소 취미생활인 자전거를 통해 `기어의 원리`가 떠올랐습니다.
2개의 기어를 모터에 부착하고 체인을 연결하여 구동축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고안했습니다. 어두웠던 팀원들의 얼굴에 미소가 보이기 시작하였고, 바로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공동의 목표가 확고해지고 대회 당일 아침, 기적처럼 새로운 Solar 보트 `청새치`를 제작완료 하였습니다. 또한, 목표였던 45초를 넘어 200m를 42초에 골인하는 순간 제 인생의 최고의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해외현장에서 날씨, 환경, 의사소통 등 다양한 어려운 장벽이 있을지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유연하게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