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만에 학교에 복학하였을 때, 많은 대학생이 그러하듯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자신감이 많이 하락했었습니다. 이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찾아다녔고, 한 단체에서 주관하는 보컬클래스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았고, 의욕 또한 떨어져 갔습니다.
이때 같이 클래스를 수강하던 한 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좋은 대학, 유망한 과를 포기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전문강연인이 되기 위해 27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도전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매체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기는 하였으나, 실제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 형은 저의 풀죽은 모습을 보고 크게 친분이 없던 상황에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형의 조언과 미래에 대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고, 이후에는 저에게 여러 도전을 함으로써 다양한 회사에서의 경험을 쌓게 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