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의 아들로 태어나 내가 되기까지]
배를 타는 아버지가 미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몇 년 간 옆에 없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제 가치관은 아버지로부터 많이 비롯되었습니다.
부친의 희생이 있었기에 전, 스페인, 미국에서 15여 년간 생활하며 3개 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게 되었고, 21세기의 필수적인 글로벌 마인드 세트를 갖게 되었습니다.
부친께서는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기 위해선 강한 도전정신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양한 세계인들을 알고 그들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늘 일러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전,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사고방식을 알아가며 적응했고, 국내로 돌아와서는 인턴을 포함해 학교 동아리 활동, 해외 봉사활동, 여러 대외활동에도 도전하였습니다.
그 결과 저는 다문화적인 사고를 내재함과 동시에 한국을 포함한 세계 어느 사람들과 생활해도 원만한 이해관계 속에서 협업할 수 있는 `초`긍정적인 성격을 지니게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려해운의 기존 해외사업을 원만하게 이어가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