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로 얻은 진정한 무기"
2학년 2학기 건축설계는 제대 후 듣는 첫 전공수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다뤘던 캐드가 익숙지 않았습니다. 매주 캐드가 발목을 잡았고 시간에 쫓겨 결국 미완성으로 제출해야 했습니다. 점수를 떠나 매우 충격적이었고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좋은점 1
방학마다 아르바이트를 했던 저는 그날 이후 무조건 전공과 관련된 직무를 선택했습니다. 예전처럼 출퇴근 거리나 급여를 우선으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부터 거리가 30분을 넘지 않던 그간의 아르바이트와 달리, 원하는 일을 위해서라면 2시간 거리도 마다치 않았습니다. 건축설계부터 모형, 견적, 현장 등 건축과 관련돼 있다면 무엇이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직종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민폐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배우면서 일했지만, 총 여덟 군데에서 일하고 돌이켜봤을 땐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능력을 인정받은 곳에서는 몇 차례 다시 연락이 오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인턴으로 일하던 당시, 담당 직원분으로부터 학생 수준의 캐드가 아니라는 말도 듣게 되었습니다. 불과 2년 전 발목을 잡던 캐드가 든든한 무기가 된 순간이었습니다.좋은점 2
하지만 기술적 성과는 전리품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무기는 따로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접했을 때 모르는 것투성이더라도, '결국엔 성취하고 말 것'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그리고 성취의 경험을 통한 '성장을 맛본 경험' 그것이 실패를 극복하며 얻은 진정한 무기입니다.좋은점 3
좋은점 1 내용의 배경설명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항목의 주제와도 잘 어울리고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내용이라 호감을 줍니다.
좋은점 2 요구사항을 제대로 반영한 사례이고 내용도 좋습니다. 전공분야 직무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점도 적절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좋은점 3 해당 경험의 의미도 잘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