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기획을 통한 문제 해결"
19~21년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가장 어려웠던 도전은 17년 학과 총무 역임 경험입니다. 당시 저희 학과는 학생회비 지불률이 저조한 상태였고, 이로 인한 예산 부족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총무로서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담 TF팀을 꾸려 문제 해결에 성공했습니다. 임기 당시, 학과 학생회비 지불률은 평균 20%에 그쳤습니다. 이는 타 학과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치였습니다. 우선 전체 학생 94명에게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설문 주제는 ‘학생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이유’였습니다. 조사 결과 ‘학생회가 학과 예산을 유용했기 때문에 신뢰를 잃었다’라는 답변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에 회의를 소집해, 예산 집행 과정을 공개하는 방안을 기획했습니다. 매주 1회 예산 사용 결과 및 차주 집행 계획을 온라인 게시판에 업로드 했고, 예산 회의를 오픈하여 학우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그 결과 학생회비 지불률은 50%까지 상승했습니다. 한편, 학기 말미 학생회 만족도 평가에서 ‘이번 학생회는 예산 사용에 있어, 학우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청취해 만족스러웠다’는 의견도 지배적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에 있어 원인 파악과 체계적인 시스템 수립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인지하고 이에 맞춰 시스템을 수립하면, 어떤 문제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실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