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일정

패션업계에 종사를 꿈꾸나요?

2010.08.17 | 자소서 항목 분석

지루할틈 없이 화려하고 열정적일것만 같은 패션업계! '옷'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나면서 패션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보았던 패션업계는 좋아하는 옷을 마음껏 볼 수 있고 입어볼 수도 있어 보이는데 현실은 어떨까요?
오늘은 패션업계에 종사하기를 꿈꾸는 여러분들을 위해 알짜정보를 모아모아 보여드립니다.
카루소 브랜드의 CEO, 국내최초 남성복 디자이너인 장광효 인터뷰 입니다. 성공을 하려면 실패는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국내 최초 남성복 디자이너를 넘어, 패션 프런티어로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장광효 디자이너. 단정하고 점잖지만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다. 동안이라는 말이 대세인 요즘, 그의 피부, 눈동자, 스타일은 그야말로 어려 보였다. 50세를 넘긴 그에게 맑은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말한다면 실례일까.
최초와 최고, 공존할 수 없는 의미가 하나가 되다
장광효 디자이너의 이름은 브랜드가 됐다. 그는 단지 남성복을 디자인 하는 사람이 아니라 ''''카루소''''라는 의류를 생산하고 판매 하는 사업의 CEO다. 그의 유명세는 그의 실력과 노력에서 기인한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건, 당시 ‘논노’라는 유명한 의류회사의 디자이너로 입사하면서였다. 국내 의류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명성에 걸맞게 ‘논노’에는 날고 긴다는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고 장광효 디자이너도 그들 중 하나였다. 그의 일과는 디자인에 대한 공상으로 시작해 디자인을 스케치로 옮기고 수정하고 그리기를 반복하며 자정을 넘기기가 일쑤였다. 항상 최상의 디자인을 창조해내기 위한 그의 고민과 수고는 멀지 않아 그를 수석 디자이너의 자리에 오르게 했다. 하지만 기성복이라는 한계점 때문에 그가 추구하는 과감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마음대로 펼칠 수는 없었다. 그는 자신만의 디자인을 펼치기로 결심하고 퇴사를 감행했다. ''''카루소''''탄생의 시작이었다. 남성복 브랜드 ''''카루소''''는 그에게 국내 최초의 남성복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을 안겨줬다. 그 후, 그는 국내 남성복 디자이너 최초로 파리컬렉션에 참가한다. 또한 기업의 유니폼을 디자인한 최초의 디자이너기기도 하며 홈쇼핑에 판매를 시도한 최초의 디자이너기도 하다. ''''최초''''라는 단어는 새롭지만 그만큼 불안정과 위험성을 내포하기도 한다. 그는 최초에서 시작해 어떻게 지금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굴곡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어요. 세상 높은 줄 모르고 성공가도를 달릴 때도 있었고, 완전 쪽박을 차고 재산이고 자신감이고 다 손을 놓아버린 적도 있었죠. 최상에 있을 때의 정점이 높을수록 내려가는 속도와 깊이는 더 큰 법이에요. 여러 상황을 겪다보니 각 극점에서의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게 되더라고요. 최저의 극점에 섰을 때는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최상의 극점에 섰을 때일수록 겸손하게 스스로는 처신할 줄 알아야 하고요."
굴곡 없는 인생은 없다
장디자이너가 과거 최상의 극점에 섰을 때를 회상해줬다. 당시 소방차라는 인기 남성 트리오 그룹의 의상을 제작해 주면서 소방차의 인기와 함께 그의 의상은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의 옷은 날개 돋힌듯 팔려나갔고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들까지 그의 옷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 후, 조용필과 서태지를 비롯해 많은 인기 연예들이 그의 옷을 입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고 그렇게 그의 명성과 부는 나날이 높아져 갔다. 하지만 IMF가 터지면서 그의 고가 옷은 대중들이 접하기에는 너무나 먼 것이 됐다. 매장을 다 처분하고 반지하에서 옷을 만들었다. 그렇게 최상의 극점에서 최저의 극점으로 한순간에 내려오게 됐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는데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니 분하기도 했지만 참 많이 서러웠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 보니 힘든 건 한 때더라고요. 성공을 하자면 몇 번의 실패는 꼭 거쳐야 할 하나의 관문이구요. 문제는 힘든 시기를 대처하는 방법이에요. 젊은 친구들 마음이 급해서 빨리 성공하고 싶고, 위기도 빨리 헤쳐 나가고 싶고. 뜻대로 안되면 그만큼 포기도 빠르죠. 인생을 길게 보세요." 장디자이너는 젊은 직장인들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 인내심 말고도 직업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일을 통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며, 인맥을 쌓을 수도 있고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터전 장이기 때문이다.
패션에 인색한 남성들이여 지갑을 열어라
그는 멋을 부릴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1980년대 이전에는 워낙 나라 전체가 못살았기 때문에 ''''멋을 부린다''''의 정의는 ''''사치를 부린다''''였죠. 하지만 현대는 ''''멋을 부린다''''는 곧 ''''자기투자''''의 개념으로 바뀌었어요. 특히 직장인들은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해요. 잘 차려입은 옷 하나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기본이 될 수 있고, 이런 컨디션에서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게 되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고 결국 본인의 일에도 좋은 결과를 만드는 기본이 되는 거죠." 장디자이너가 말하는 옷 잘 입는 멋쟁이는 명품으로 온 몸을 휘감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명품으로만 치장한 사람을 촌스럽다고 평가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춰 입을 줄 알아야 진정한 멋쟁이라는 것. 하지만 진정한 멋쟁이는 한 순간 되지 않는다. 멋진 옷을 잘 받쳐 입으려면 평소 몸 관리를 꾸준히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만들어야 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찾기 위한 시도도 과감히 해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연습을 꾸준히 하다보면 진정한 멋을 부릴 줄 아는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조언한다. 인터뷰를 정리할 즈음 둘러본 그의 사무실은 소박하기 그지없다. 곳곳에 원단이 쌓여있고, 제작이 완료된 의상들이 빼곡히 걸려있다. 국내 최고의 남성복 디자이너의 사무실이라기에는 조금 번잡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나에게 장디자이너는 “여기는 제 일터잖아요. 디자이너라고 해서 근사한 사무실에 앉아 고상하게 일하고 싶지는 않아요. 최고의 옷을 만들기 위해 제가 일하는 곳이니 만큼 실용적인 공간이 필요한 거죠.” 겉치레를 지양하고 자신에 맞는 멋을 부릴 줄 아는 그에게서 진정한 장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패션 매거진 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진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기억하시죠? 패션 에디터는 정말 영화와 같은 삶을 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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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나 패션 에디터는 아니더라도 패션관련 기업에서 일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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