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일정

낙방은 나의 힘! 120번 낙방에도 좌절은 없다.

2010.08.30 | 자소서 항목 분석

드라마 '신입사원'을 기억하시나요? 연이은 취업 낙방에 혼자 밤거리를 걸으며 고독을 노래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대의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변했는데요. 드라마가 종영된지 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한 청년 실업난에 많은 취업준비생들은 오늘도 고달프고 외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 120번의 취업낙방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떳떳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김병국씨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파란만장 취업일기, 낙방은 나의 힘
김병국 국민대 국사학 04 (주)HITE맥주 동서울지점 영업3팀
“자신을 믿는 것. 그 이상의 취업 준비가 있을까요?” 취업비결을 묻자 통쾌한 대답이 돌아온다. 인터뷰 내내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던 병국씨도 취업 시장에서 120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셀 수도 없죠. 좌절도 많이 했고요. 그 땐 미리 합격한 친구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설에 친척들 만날 용기도 안 났어요. 그렇지만 뒤돌아보면 준비도 안 되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도 들어요.” 계속되는 탈락은 병국씨를 강하게 만들었다. 그때부터 학교 취업센터의 프로그램과 면접 스터디를 병행하며 준비했다. 취업센터에서는 복장, 이미지 메이킹, 자기 소개서의 체크를 받았다. “여러분들, 취업센터를 적극 이용하세요. 학교마다 없는 곳이 없거든요. 취업 상담을 몇 년째 겪는 전문가들이에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주니까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면접스터디에서 체득한 면접 비법의 공개를 살짝 부탁했다. “면접스터디는 알콜 스터디로 흐를 우려가 있으니 이를 경계하는 게 중요하죠. 면접에선 기업의 모든 것을 알고 가야 합니다. 어떤 부분이라도 만족스럽지 못하게 준비해서 가면 자신감을 잃고, 그 분야에서 질문이 나오면 당황해 면접을 망치게 되죠. 그리고 또 하나 숙지할 점. 프레젠테이션 등에 있어서는 기업의 역사나 재무제표 같은 객관적인 자료들을 발표하는 건 면접 임원들의 하품을 유도할 뿐이에요. 1순위로 피할 요건이죠.” 병국씨는 현재 영업팀에서 근무하며 판매와 채권 관련 일을 맡아 외근을 주로 한다. 영업일이 그리 쉽진 않지만 자신의 뜻이 관철되는 순간 희열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그의 이미지와 딱 맞는 것 같다고 말하니 “네, 저는 영업이 좋아요. 책상에 앉아서 가만히 있으면 너무 따분하잖아요. 어떻게 하면 우리 물건을 팔 수 있을까.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는 것, 이 심리전, 저에겐 짜릿합니다.”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전 120번 떨어진 경험이 가장 소중한 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지금의 제가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한두 번 떨어졌다고 해서 그게 자신의 실력이라고 폄하하지 마세요. 운칠기삼이란 말도 있잖아요. 그날 면접관의 컨디션에도 좌지우지되는 게 면접이에요. 기업과 제가 서로 맞아야 하는 거죠. 그 기업과 궁합이 안 맞았을 뿐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죠.” 120번이나 낙방하면서도 절망하지 않는 오뚝이 같은 힘이 그를 취업에 이르게 했던 것이 분명하다. “근거 있는 자기 확신, 그럼 길이 보입니다.” 출처 : 대학내일 양승석 학생리포터

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