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일정

면접의 첫관문, 1분 자기소개 잘하는 법

2010.08.31 | 자소서 항목 분석

면접 본적 있으세요? 일반적으로 면접은 자기소개로 시작되는데요. 그것도 대게의 면접관들은 1분으로 요약하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자신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1분안에 임팩트있게 스스로를 말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은 면접의 첫 관문인 1분 자기소개 잘 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생을 결정짓는 1분 1분 자기소개
면접에서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마자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자기소개다. 자기소개는 면접관의 ‘태클’없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어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스스로 마루타가 된 취업준비생들의 실습을 참고해, 인생을 바꿀 완벽한 자기소개를 만들어보자.
1분 자기소개 실습
강사 김형로 커리어 컨설턴트 취업 컨설팅 업체 커리어존 대표이사 인덕대학 테크노경영과 겸임교수
피면접자 1 윤서한 광운대 미디어영상학 04 지원부서 SK커뮤니케이션즈 웹기획
“안녕하십니까. 제 인생의 1등 항해사 윤서한이라고 합니다. 옛말에 ‘똑똑한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 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대학에 입학한 2004년 그 순간부터 제 인생을 최대한 즐기며 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남에게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즐거워 인터넷방송국에 가입해 3년 동안 활동하였고, 남들과 부대끼며 토론하는 것이 좋아 토론학회를 직업 만들어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출전해 입상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SK텔레콤 CI팀에서 했던 일입니다. ‘Today’ 메뉴를 제가 운영했는데, 주위 직원 분들이 서한이 미니홈피 같다고 할 정도로 저에게 잘 맞는 활동이었고, 무엇보다도 제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대학생전문잡지와 인터넷언론사에서 기자 활동을 하기도 했고, ‘콘텐츠 프로바이더’로서의 경험을 쌓기 위해 매일 신문과 다양한 책들을 읽었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제가 그동안 그렇게 쌓아온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프로바이더’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살려줄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제 인생의 화룡점정을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회를 주시면, 최대한 즐기는 모습을 진정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피드백 촮 시나리오 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1등 항해사’로 시작해 중간에 여러 가지를 나열했는데, 솔직히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서로 연관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격언이나 속담, 명언으로 자기소개를 시작하는데, "저는 무엇입니다"라고 하면 그것이 본인의 장점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설명하고, 나아가 추가 질문과도 연결돼야 합니다. 면접관이 1분자기 소개를 들었을 때 한 단어, 혹은 한 문장으로 ‘그 사람은 어떻다’라는 기억이 나야 하는데, 윤서한씨 자기소개에는 그런 부분에 대한 전략이 없습니다. 이력서에 보면 야구 동아리 등 쓸 수 있는 아이템이 많으니 잘 활용하면 좀 더 나은 자기소개를 구성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피면접자 2 이은령 서강대 신문방송학 06 지원부서 CJ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홍보부
"항상 노마십가(駑馬十駕, 느리고 둔한 말도 준마의 하룻길을 열흘에 갈 수 있다는 뜻의 고사성어) 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정직하게 실력을 쌓아 당당하게 도전하는 지원자,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이은령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연합동아리를 진두지휘하기도 했고, 때로는 조직원들의 뒤에 서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격려하며 소모임을 이끌어 가기도 했습니다. 조직의 목표를 꼭 이뤄내겠다는 책임감 아래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그리고 조직의 특성에 맞게, 목표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신문방송 학도로서 익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술, 언론에 대한 이해, 매체에 대한 이해와 봉사활동, 각종 동아리 활동, 그리고 리포터 활동을 통해 얻은 커뮤니케이션 노하우가 CJ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The global great CJ를 지향하며, 문화기업을 지향하는 CJ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든든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피드백 촮 준비는 많이 했는데 윤서한씨와 마찬가지로 앞에 했었던 좌우명에 해당하는 연결 고리가 없습니다. 많은 활동을 열심히 한 것 같은데, 그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는 전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열심히 다양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여기서도 열심히 하겠다’라는 것밖에 어필이 안 되고 있습니다.
피면접자 3 이인혜 성신여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 07 지원부서 주간한국 취재기자
“지원자 이인혜입니다. 저는 칼과 같은 날카로운 기자보다는 등대같은 기자가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 요즘 신문을 보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에만 바쁘고 바로 그 다음 사건을 알리기에만 급급한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전 그런 기자보다는 언제 어떤 글을 써도 독자에게 가야할 곳을 일러주고,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글을 쓰는 기자가 되고 싶어서 주간 한국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피드백 촮 포부만 있는 자기소개서입니다. ‘저는 이 신문사에서 이런 기자가 되겠습니다’라는 말은 다들 흔히 하는 얘기입니다. ‘어떻게’ ‘왜’ 라는 핵심 내용이 빠져있습니다.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잘 믿지 않는 이유가 ‘뽑아주신다면 어떻게 하겠다’라고 계획만 거창하고 막상 뽑아놓으면 공약을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들과 차별점 없이 그저 이런 이런 기자가 되겠다고 포부만 말하면 면접관에게 남는 것이 없습니다. 김형로 컨설턴트의 자기소개 특강: 자기소개 패턴들 많은 지원자를 심사해야 하는 면접관은 임팩트가 없는 자기소개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자기소개는 자신을 확실히 어필할 수 있도록 굵직한 느낌으로 다가와야 하며, 하나의 콘셉트 안에서 내용이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또한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면접관과의 질답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이 자기소개이므로 그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을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자기소개 패턴 몇 개를 제시합니다. 패턴 1 ‘나는 누구다’형 유명 인물을 이용해 ‘저는 이러이러한 사람입니다’라고 시작하는 형태입니다. 그 인물의 업적이나 특징을 자신의 장점과 연관시키는 방법입니다. “저는 누구입니다, 그 사람처럼 이런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장점으로 귀사를 이렇게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논리를 전개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00대학교의 오바마입니다. 오바마가 100년 동안 누구도 이뤄내지 못했던 건강보험 개혁을 성공한 것처럼, 저는 대학 때 과설립 이후 한 번도 실행되지 못한 일을 선후배와 교수님을 일일이 설득한 끝에 해냈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별명은 오바마가 됐습니다…"와 같이 전개하는 식입니다. 패턴 2 경험을 이용한 자기소개 자신의 경험을 직무와 연관시키는 방법입니다. ‘무슨무슨 경험을 했고, 그것을 통해 귀사에 어떤어떤 이익을 드리겠습니다’와 같이 말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있다면 ‘현장에서 접해본 고객성향에 대한 데이터를 유통업무, 혹은 마케팅 업무에 적용해 회사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라고 어필할 수 있습니다. 패턴 3 좌우명, 혹은 명언을 이용한 자기소개 많은 사람들이 쓰는 방식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강점과 매칭이 돼야 합니다. ‘오늘 죽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를 시작으로 한다면, ‘오늘 할 일을 미루지 않습니는다, 철저한 마무리로 납기일을 칼같이 지키겠습니다’와 같이 연관되는 이야기가 따라와야 합니다. 만약 좌우명을 바탕으로 자기소개를 했다면 자기소개 후에 따라올 질문들도 같은 콘셉트로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읽은 책에 대해서 물어보면, 좌우명과 관련한 대답을 해야지 아무거나 대답하면 철학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집니다. 패턴 4 기업의 문제점을 지적 지원하는 회사나 해당 산업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현 상황에서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자신이 해결책, 혹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어필하는 것입니다. 주의할 점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려면 상당히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내용이 어설플 경우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패턴 5 입사 준비 내용 나열 자신이 입사를 위해 준비했던 내용들을 나열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귀사 입사를 위해 대학 시절 동안 세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첫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 기자활동을 했습니다, 둘째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를 체득하기 위해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이런 준비들을 바탕으로 귀사에서 이런이런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대한 충성도와 실무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패턴 6 최신 뉴스를 이용하는 방법 최근의 소식을 이용해 그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새 의료보험법이 통과 됐습니다, 무슨 무슨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제 귀사에서는 이런이런 준비를 하면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이런이런 준비가 돼있습니다’와 같이 전개하는 식입니다. 기업인들의 심리가 일단 새로운 정보나 아이디어에는 일단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주목을 끌 수 있습니다. 패턴 7 삼행시 자신의 이름이나 회사 이름, 혹은 상품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자기소개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저 위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포부 등 내용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Q&A : 1분 자기소개는란? Q 1분 자기소개에는 얼마만큼의 정보를 담아야 하나요? A 자기소개가 어려운 것은 함축적으로 자신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했던 활동의 명칭이나 동아리 이름 같은 것은 관심도 없습니다. 오히려 지원자가 그런 것을 정확하게 얘기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거나, 불필요하게 위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정보만 모아 네 문장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자기소개 할 때 목소리나 말투는 어때야 하나요? A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역량 중 하나가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의 기준은 여러 가지로 평가할 수 있는데 목소리 크기도 한 항목입니다. 여학생의 경우 평소보다 조금 크게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학생들은 목소리가 작은 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평소 목소리로 해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억지로 크게 내려다 부작용으로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떨리기도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말투는 신입다운 말투가 가장 좋습니다. 너무 능숙하면 오히려 부자연스럽습니다. 내가 약간의 긴장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Q 중간에 자기소개를 틀리면 다시 하는 것이 좋은가요? A 자기소개를 중간에 다시 하겠다는 것인 자기소개 대본을 ‘외웠다’는 뜻입니다. 마치 드라마에서 NG를 내고 다시 찍겠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이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기업들이 지원자의 진실성을 파악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자기소개를 다시 하겠다고 하면 이런 면에서 부정적으로 감지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소개는 문장으로 구성해 외우기보다는 키워드로 외워야 합니다. 키워드로 외우면 대본을 만들어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방식과 달리 상황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기소개를 변화할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Q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자기소개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요? A 인재상과 장점, 혹은 나의 경험을 매치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원하는 기업의 인재상이 인화라고 한다면, ‘인화는 곧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이런 경험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인화에 기여하겠습니다’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단 그 경험은 임팩트 있는 것이 좋으며, 인재상과 경험을 연결시킬 수 있는 논리가 갖춰있어야 합니다. 출처 : 대학내일 양승석 학생리포터

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