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자소서 상세

2015 하반기

신입 반도체엔지니어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지방4년제 / 고분자공학과
  • 학점4
  • 토익895
  • 토스Level6

자소서 항목 질답

  • [‘삼고초려’로 소음문제를 해결하며 얻은 노력의 가치관]
    밴드 회장 시절 동호회에서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큰 문제에 도전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것은 연주실 위층 식당과의 소음갈등이 심각했고, 오랜 기간 서로의 감정의 골이 깊어 대화조차 단절된 문제였습니다.

    저는 먼저 끊겼던 대화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자주 식당을 찾아가 정중히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처음 몇 번은 대화를 거절당하기도 하였지만, 문제 해결과 관계 개선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찾아가던 어느 날 평소 화내는 모습만 보이셨던 주인아주머니께서 하소연을 하셨고, 저는 묵묵히 들어드렸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며 그제야 식당의 입장에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식당에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심각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동호회원들과 모여 주인아주머니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 후 그것을 하나하나 실천해나갔습니다.

    그 이후 소리가 증폭되는 환풍로를 이불로 막고, 식당 모든 의자에 고무캡을 씌워 진동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진동이 많이 울리는 드럼과 베이스에는 작은 규모지만 바닥에 방진 장치도 직접 설계하여 설치했습니다. 또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간대를 피해서 연주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하였습니다.

    작지만 이런 꾸준한 노력들은 주인아주머니의 마음을 여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임기가 끝나갈 무렵에는 식당이 방음공사의 일부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합의를 하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의 평소 가치관이던 ‘포기하지 않고 한 노력은 반드시 결과물로 돌아온다.’ 라는 보편적인 말을 진정으로 믿고 실천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로도 이러한 가치관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SK하이닉스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끈질기게 맞서 해결하고, 선배님들과 저의 업무에 진심을 다하여 일 잘하고 똑 부러지는 공정엔지니어가 되겠습니다.

  • [영어 못하는 국제처 근로학생입니다.]
    교내 국제처에서 1년간 근무를 하였습니다. 국제처와의 인연은 한 달간 미국으로 다녀온 단기교류프로그램에서 부터였습니다. 당시 해당 프로그램에서 너무나도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되어 미국에서의 동영상과 사진을 편집하여 ‘이런 기회를 주신 국제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메일을 보냈고, 해당 동영상이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국제처에서 근로를 해보겠느냐는 권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는 영어회화를 잘하지 못하여 걱정되었습니다. 국제처의 업무는 대부분 외국인 교환학생들에 관련한 일이었고 그동안 외국어 우수자들을 근로학생으로 뽑아왔습니다. 이런 저의 걱정에도 선생님들께서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주셨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고서 외국학생과의 의사소통이 힘들 때면 선생님께 매번 부탁하곤 하였습니다. 이럴 때마다 저는 그때 스스로 일을 해결할 수 없는 것과 저로 인해 선생님들의 업무가 가중되는 것이 부끄럽고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때부터 개인적으로 영어회화공부를 하고, 자주 받는 민원을 정리하여 스크립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손짓과 몸짓으로 혼자서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근무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국제처 행사를 따라다니며 선생님들을 보조했고, 한 손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교직원 메일시스템과 권한을 부여받아 손이 많이 가는 민원과 업무들을 대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점점 더 일에 숙달이 되어 현재는 큰 문제 없이 주어진 업무를 하고 있고, 선생님들께서도 점점 저를 신뢰하시고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 후 자신감도 생겨 지난여름에는 22개국 449명의 학생을 초청하는 썸머스쿨의 조교로 활동하였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신뢰를 받는 조직에는 더욱 기여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고, 조직과 스스로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SK하이닉스에서 조직과 커리어 발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 [꼼꼼한 관리자 ***입니다.]
    설계실수의 경험을 통해 꼼꼼함을 습관화하였습니다. 전공 프로젝트로 PVAc의 미래 Application을 담당하였고, 멜라민과의 블랜드를 통해 포름알데히드 방출이 억제되는 친환경 식기 아이디어를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여러 개의 관련 논문을 통해 소재의 열적, 물리적 안정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였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수분 취약성을 고려하지 못하여 실패한 설계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실수를 통해 하나의 솔루션 개발 뒤에는 수많은 요인에 대해 체계적이고 꼼꼼한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위험분석모델을 사용하여 이전보다 문제요인에 대해 더 깊게 고려하는 습관을 들였고, 다음 설계와 실험에서는 항상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습관화한 꼼꼼함은 실제 직무에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 여름 EP회사 연구소 인턴을 할 당시 소재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개인적으로 자료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시장조사 과제였지만 해당소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소재의 문제점을 중점으로 자료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자료를 과장님께서 보시곤 “연구소 교육 자료로 쓸 만큼 꼼꼼하게 잘했다.”고 놀라시며 더욱 많은 자료조사를 요청하셨고, 업무 경험과 자신감을 더욱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종 발표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시장조사뿐만 아니라 개발소재의 개선점까지 제시할 수 있었고, R&D 부서에서 검토해보겠다는 의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생산공정은 연구소에서 개발한 새로운 프로세스를 양산단계로 적용하는 마지막 단계이고, 반도체 공정은 나노단위의 미세한 공정으로 꼼꼼한 점검이 중요합니다. 습관화한 이 꼼꼼함은 문제를 초기에 발견하고 해결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최종적으로 SK하이닉스 제품의 수율과 품질을 책임지는 역량이 될 것입니다.

  • [면접PT를 가정한 반도체 리쏘그래피 발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전공 발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습니다. 전공 조별과제로 반도체 리쏘그래피에 관한 발표를 맡았습니다. 과제를 준비하며 더 미세한 선폭을 구현하기 위해 발전하는 반도체 공정을 보며 반도체산업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특히 I,G Line-KrF-ArF로의 광원의 변화, 그에 따른 포토레지스트의 개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도입되는 ESCAP, Top-coat, DP등 일련의 공정개발과정이 너무 흥미가 있었고, 고분자 PR이 선폭구현의 핵심소재임을 보면서 전공의 자부심도 느꼈습니다.

    이렇게 느낀 반도체산업에 대한 흥미와 자부심을 학우들에게도 발표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발표 날이 시험 전날이었고, 학생들의 집중을 끌어내는 특단의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토의 끝에 최근 학생들이 취업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는 것에 착안해 발표 콘셉트를 실제 면접장에서 이루어지는 PT면접을 가정하여 주제를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발표자가 발표를 하게 되면 그에 대해 면접관들이 질문하고, 이런 식으로 질의·응답을 하는 방법으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법이었지만, 질의응답을 통한 발표가 발표 과정에서 가질 수 있는 의문점들을 미리 예측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발표에 조원 모두가 참여하고 준비하며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발표가 끝난 후 교수님께서 직접 이례적으로 칭찬을 해주셨고, 학생들의 집중도도 높았다는 것을 발표 내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 교수님께서 매 학기 수업마다 저희의 발표를 사례로 얘기하신다는 것도 알게 되며 더욱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각을 다각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더 효과적인 공정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SK하이닉스 공정엔지니어로서 제 능력을 다하고 싶습니다.

  • [세계 최고 반도체기술의 자부심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반도체라는 키워드가 고분자 Application의 꽃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꾸준히 반도체산업에 관심을 가져왔고, 그중에서도 Lithography 공정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전공 발표과제와 ‘기능성신소재’ 과목에서 광원과 PR, 그리고 immersion과 DP와 같은 쉬지 않고 빠르게 발전하는 반도체공정과 소재에 대해 공부하였고, 이러한 전쟁터에서 낸드플래시 업계 최소 미세공정인 16nm 64Gb MLC 양산, 업계 최초로 TSV를 적용한 ***와 같은 최초와 최고의 수식어를 놓친 적이 없는 SK하이닉스에 깊은 감명을 느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SK하이닉스의 반도체사업의 선진 기술발전에 함께하는 한 축이 되어, 더 이상 ‘감명’이 아닌 ‘자부심’을 느끼고 싶습니다.

    [웨이퍼 가공공정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동안 관심 가져온 리쏘그래피 공정에 대한 지식과, 전공을 통한 소재와 화합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 웨이퍼 가공 공정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액상으로 도포되는 고분자PR은 노광되는 빛의 파장과 이머젼과 같은 공정조건에 따라 구성하고 있는 분자구조가 다양화되고, 이에 따라 PR코팅의 두께와 PEB, 에칭시간 또한 달라집니다.

    그동안 저는 이러한 화학적 요소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PR소재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고분자지식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박막코팅과 증착에 관련한 계면화학적인 특성에 대해서도 공부하였습니다. 이는 램프업을 빠르게 이루어 내고, 불필요한 화합물을 절약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공정에서 이러한 화학적인 이해를 강점으로 FAB근로자를 위한 유해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하는 노력도 기울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반도체 공정의 기술발전에 따라 소재와 화합물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적용될 것입니다. 이에 맞추어 소재와 화합물의 강점을 가진 웨이퍼 가공공정의 전문가가 되어 SK하이닉스의 발전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SK하이닉스(주)의 다른 합격자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