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화장품업계는 친환경 이슈에 민감한 여성이 주 고객인 만큼 용기 개발에 있어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용기 제작에 재활용률이 높은 PET 소재를 이용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PET 프리폼 성형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한 유도는 다양한 원료사들과 협업해 PET 화장품 용기 개발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Analysis 2
전 세계적인 탄소 감축 흐름에 따라 자동차업계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한 차량 경량화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차량 경량화는 온실가스 배출과 연비 효율에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대를 맞아 경량화는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다. 플라스틱 사출 금형업계는 이 과제를 놓고 연구개발을 거치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세대 경량 소재로 각광받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나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은 경량성과 뛰어난 성형 가공성, 저렴한 생산단가 등의 장점으로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유도는 사출금형의 핵심 소재인 핫러너 시스템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우수한 품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노즐, 매니폴드, 몰드 베이스, 히터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제품 설계는 물론 생산 및 조립, A/S에 이르기까지 품질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통합적인 생산관제와 경영관리 솔루션을 통해 전체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팩토리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유도는 세계 최초의 PVC 전용 핫러너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PVC 피팅은 발열에 민감하고 쉽게 굳는 PVC 레진의 특성상 핫러너 적용이 쉽지 않았으나, 유로관리 및 사후관리에 특화한 노즐/매니폴드 구조 개발로 연속 사출이 가능하게 했다.

글로벌 핫러너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Milacron, BarnesGroup, Husky, INCOE, Seiki Corporation, Gunther 등이 있다. 국내 사출기 제조기업으로는 LS엠트론과 우진플라임이 대표적이다.

LS엠트론은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 기업으로 1969년 사출 성형기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 최초로 직압식 사출 성형기와 전동식 사출 성형기를 개발하는 등 사출 성형기의 표준을 제시해왔다. 디지털 전환 추세에 맞춰 개발한 스마트 사출 솔루션 CSI 4.0으로 글로벌 생산 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LS엠트론이 선보인 ‘the ONE*-E’ 시리즈는 공정 시간 단축 및 제품 재현성 향상,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구성과 자동 조건 설정, 자동 중량 제어 등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호응을 얻고 있다.

LS엠트론은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1년 일본 상사기업인 DJK그룹 미국 사출 성형기 사업부문을 전격 인수하며 북미 유통망을 강화했다. 2022년 북미 산업용 기계 판매법인 ‘LS IMM’을 신규 설립한 데 이어 2023년 중남미 사업 확장을 위해 사출 성형 판매법인 ‘LS 사출 성형기(IMM) 멕시코’를 설립하고, 멕시코 내 사출 성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1985년 설립한 우진플라임은 모든 플라스틱 재질의 제품을 성형할 수 있는 사출 성형기 제조업체다.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절전형 유압식 사출 성형기와 전동식 사출 성형기를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2002년 중국 절강성 영파(닝보)시의 생산/판매법인과 광동, 소주, 산동, 천진 등 중국 내 주요 거점에 소재하는 판매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에도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인도 및 중남미에는 직영 판매사무소를 설립해 글로벌 사출 성형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특수 이중사출기(중공식 사출 성형기, 수직/수평형 이중 사출 성형기 등)와 페트프리폼 사출 성형기 등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저압물리미세 발포성형 기술’을 이용해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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