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반기
인턴 사무담당자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지방4년제 / 경영학부
저는 매주 동호회에서 농구를 합니다. 동호회가 결성되고 얼마 되지 않아 농구대회에 출전했을 때 저희는 예선 6전 전패를 당했습니다.
저희 팀 중 1명의 기량이 뛰어난 사람은 팀원을 믿지 못해 혼자서 해결하려는 마음을 가졌고,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실수할까 두려워 공을 떠넘기기에 급급했습니다.
대회가 끝난 후 저는 "개인의 능력보다 중요한 건 팀워크"라는 말을 강조했고 더불어 서로 간의 믿음과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저는 동영상을 보고 팀 전술을 익혀 팀원들에게 가르쳐주어 팀 훈련을 했고, 서로 간 믿음을 향상시키기 위해 잘하거나 실수를 해도 서로 박수를 쳐주고,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공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사람들도 자신이 팀에 도움 되는 존재라는 걸 깨닫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고, 기량이 뛰어난 사람도 팀원을 믿고 더욱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지속적인 노력과 발전을 통해 예선을 넘어 본선, 결선까지 진출하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2015년 여름 노스페이스에서 주최한 국토대장정에 참가했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시작한 도전이었지만, 보성, 김제, 음성, 성남 등을 걸쳐 오면서 위기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아스팔트를 걷다 보니 종아리에 화상을 입어 땀이 흐를 때마다 따끔거렸습니다. 발에는 15개가 넘는 물집이 잡혔고, 불안정한 자세로 걷다 보니 발목까지 접질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상황을 핑계 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또한, 제가 걷는 1km 마다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소외계층에게 기부금이 적립되었기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소외계층이 받을 기부금과 완주의 성취에 대해 떠올리며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걸었습니다.
그렇게 20일간의 여정이 끝나 서울시청에 도착했을 때 그 희열과 성취감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유년시절부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신 부모님의 엄격한 삶을 지켜보며 성장했습니다.
단돈 100원의 용돈을 얻기 위해서도 그에 타당한 이유와 가치에 걸맞은 노력이 필요했고, 공언했던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감을 강조하셨습니다.
이것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이러한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저는 주어진 환경에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법과 말만 앞세워 일을 그르치는 것보다 신중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결단하고 행동을 앞세우는 법을 배워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맡은 업무를 타인에게 미루지 않고 책임감을 느끼고 몸소 실천하는 자세를 발휘한 덕분에 모든 구성원과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강한 책임감이 상대방의 다양한 시각에 따라서 직설적으로 비추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에 저는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면서 이와 같은 오해에서 비롯된 사안을 원만하게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이를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게 인턴으로서 주어진 5개월이라는 시간은 책이나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만 배워왔던 것들을 현실로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사소하게는 출근과 퇴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업무에 대해서도 익히고, 하나의 공기업이 유지되기 위해 얼마나 다양한 자리에서 다양한 업무가 이뤄지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인턴경험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정규직 입사의 디딤돌로 삼고 싶어서 인턴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저만의 눈치 있는 민첩한 행동으로 저를 어필시키겠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가르쳐주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저 스스로 일을 찾아가며 질문하고, 회사의 업무흐름을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겠습니다. 상사의 이름, 회사 구조, 업무 진행사항이나 방식, 과정을 들을 메모하고 익히며 저것으로 만들어 빠르게 업무파악하고 행동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