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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2. SK하이이엔지,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6.21. 조회수 1,045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엔지니어링 산업도 디지털화
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의 기술과 경험이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사람’ 중심의 대표 산업이다. 그만큼 엔지니어의 경험과 각종 시행착오를 거친 숙련도가 기업의 성장을 이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엔지니어링 산업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디지털 자료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 오류의 최소화는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것. 정부 역시 세계적인 추세와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디지털화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제조시설 전 과정을 자동화, 지능화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해외 시장으로 눈 돌리는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
엔지니어링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데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 5월 발표한 ‘엔지니어링 산업 혁신전략’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용유발계수(매출 10억 원당 고용 인원 수)는 11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8명)이나 건설업(10.2명)보다 높다. 특정 산업이 직접 창출한 가치와 다른 산업에서 파생하는 부가가치의 비율을 나타내는 부가가치율 역시 엔지니어링 산업이 62.1%로 전체 산업 평균(38%)의 1.5배가 넘는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엔지니어링 산업은 내수 의존도가 크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산업 구조는 발전의 폭을 제한하고, 국내 산업의 경기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위험 부담도 크다. 이에 최근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은 내수에만 집중하던 이전 관행을 깨고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 여력으로 세계 엔지니어링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의 부상이 예견되는 만큼 그에 발맞춰 해외 시장까지 범위를 넓혀간다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 SK하이이엔지, 최신 트렌드

* 새내기 직장인이 꼽은 일하기 좋은 기업
SK하이이엔지는 엔지니어링 산업이나 유틸리티 직무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회사다. 수도권 외곽의 회사 위치와 상장하지 않은 중견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반응이다. SK하이이엔지의 인기 비결은 높은 연봉과 만족스러운 복지 등이다. 실제로 한 기업 정보 플랫폼에서 현재 근무 중이거나 과거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 평가를 실시했는데, 저연차 직원이 일하기 좋은 기업 2위로 SK하이이엔지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일하기 좋은 회사로 알려진 네이버와 카카오보다 높은 순위다.



* 반도체 업황 반등 신호
업황 사이클이 확실한 반도체 시장이 2023년 상반기, 다운사이클 시기를 보내고 있다. SK하이이엔지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또한 2023년 들어 4월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큰 적자폭이 무색하게 국내 22개 증권사는 어느 한 곳도 팔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모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고, 심지어 목표 주가까지 높였다. 그 이유는 이제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현재 반도체 재고가 많이 쌓여 가격이 하락세지만, 그 폭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도체 제조사들의 물량 감산까지 이뤄지고 있는 만큼 2023년 하반기부터는 점차 가격이 안정화할 것이라는 게 증권사 포함 경제학자들의 전망이다. SK하이이엔지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업황과 함께 사이클이 만들어지는 만큼 앞으로의 운영 환경과 매출 또한 꾸준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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