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에 설립된 ㈜ 인터히트는 설립 이래로 경질 유리로 만든 백열전구를 주로 생산하
여 일본으로의 수출과 함께 국내 양돈용 적외선전구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양돈 농장에
간접적으로 판매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립 당시의 적외선 전구는 타사의 제품과 별
다를 바 없이 납품 단가 인하를 위한 생산원가 절감의 측면만을 고려할 뿐 실제 소비자
인 양돈 농가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전구는 아니었습니다. 남들과 같은 시작을 했던 인
터히트가 오늘날과 같의 품질의 적외선 전구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였습니다.

일본으로의 수출이 큰 부분을 차지했던 초창기에 일본제 적외선 전구를 수입해 쓰던 제
3국의 목욕탕 히터 업체에 샘플을 제공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당시 업체는 공급 선을
변경하기 위해 적당한 한국의 적외선전구 업체를 찾고 있던 중 이었고 인터히트와 연결
이 된 것이 었습니다. 당시 인터히트가 제공한 적외선 전구의 샘플은 양돈용으로 당사
가 만들어 오던 적외선 전구와 다름이 없었고, 당시는 보다 나은 품질의 적외선 전구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해 보지도 않았었습니다. 이렇게 보내진 첫번째 샘플이 수명
이 짧다는 이유로 되돌아왔습니다.

다시 되돌아 온 샘플을 분석해 봐도 수명이 짧은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었으며, 별다른
결함의 보완 없이 다시 두번째 샘플을 보냈고 결과는 역시 불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그만 둘 수 없다는 오기로 무려 11번째 샘플을 보내게 되었으나 결과는 절망적
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해보자는 각오로 최후의 방법으로 채택한 기술로
12번째 샘플이 보내졌고 드디어 바이어의 까다로운 검사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제
서야 우리는 적외선전구의 기술에 눈을 뜨게 되었고 이것은 적외선 전구를 대량으로 사
용하는 양돈시장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도전과 노력 속에서 오늘날의 인터히트를 만들어준 또 하나의 계기는 1996년 방
문한 경기도 파주의 양돈농가와의 인연입니다. 당시 방문한 농가는 놀랍게도 당사가 예
전에 만들었던 적외선전구의 불량품들을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우리에게 보여주었
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새로운 기술로 만든 적외선 전구를 변상용으로 제공하면서 테스
트해 줄 것을 부탁하였으며, 또한 그 농장으로부터 수거해온 과거의 적외선 전구의 문
제점들을 하나 하나 분석하면서 문제점을 확실히 발견할 수 있었고 문제의 원인의 파악
으로 해결책을 마련할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인터히트가 타
의 추종을 불허하는 품질을 갖게 된 출발점이었습니다.

현재 인터히트는 1997년 해외 양돈용 적외선 전구 시장에 뛰어든 이래로 15개국 25개사
와 거래하면서 인터히트만의 고유브랜드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양돈의 강국인 유럽 시
장에서도 인터히트의 독자 브랜드가 당당히 팔리고 있으며, 비록 작은 중소기업이라고
기술 하나만으로 세계시장을 제패할 수 있다는 진리를 믿으며 끊인없이 노력해 왔으며
그 진리가 실현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인터히트는 묵묵히 한발자국씩 내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