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팁
당신을 웃고 울리는 '단짠 오피스 4'
인생을 단짠단짠의 연속이라고 비유하기도 하는데요, 반도의 흔한 직장인들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모아 유쾌하게 풀어봤습니다. ‘당신을 웃고 울리는 단짠 오피스 4’
단맛 01
- 한 달을 돌아 다시 찾아온 월급날
(사진=잡코리아)
직장인이 한 달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은 언제일까요? 바로 월급날입니다. 물론 통장을 스쳐 지나갈 때 잠시 허망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월급은 직장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해요. 월급날 점심시간에는 특별히 맛집을 찾아가거나 예쁜 카페에서 달콤한 디저트로 작은 사치를 부리기도 하고요. 평소에는 고정지출을 줄인다고 도시락을 싸다니거나 하는데, 월급날만큼은 수고한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기분이랄까요? 이런 게 바로 직장생활의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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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맛 01
-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생겼을 때
(사진=잡코리아)
가위로 싹둑 편집해버리고 싶은 직장 내 흑역사가 있진 않나요? 잡코리아가 직장인 1,3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이불킥 부르는 직장 내 흑역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흑역사 1위는 ‘너무나 치명적이었던 업무상의 실수와 잘못’ (37.7%), 2위는 ‘상사/동료와의 마찰 및 불화’ (30.0%), 3위는 ‘회식/야유회 등 각종 술자리에서의 실수’ (28.6%)가 차지했는데요, 이런 흑역사가 실제로 직장생활에 영향을 미칠까요?
회사에서 흑역사를 겪은 직장인 대부분이 이후 업무를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위축이 되었다고 답했습니다. 두고두고 회자되며 놀림감이 되기도 하고, 평판에 흠집이 났다는 것이죠. 게다가 성과보다 저조한 평가를 받는 등의 불이익까지 있었다고 해요.
단맛 02
- 생각지 못했던 동료들의 애정
(사진=잡코리아)
상사에게 깨지고 다른 부서에서 치이고, 오늘도 전쟁터 같은 회사생활 속 당신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바로 든든한 동료들입니다. 특히 입사 동기는 어디에도 말 못할 업무적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빛과 소금 같은 존재인데요. 유난히도 힘들었던 어느 날,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 음료 한 잔, 포스트잇에 적혀 있는 격려의 한 마디로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짠맛 02
- 상사에게 메신저 잘못 보냈을 때
(사진=잡코리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모기업 홍보팀에서 근무하는 행정서무 P씨는 동료에게 보낼 메시지를 상사에게 잘못 보낸 적이 있다고 해요. 당시 부서 간식비로 두 종류의 피자를 주문했는데, 상사는 두 가지 맛을 양손에 꼭 쥐고 피자를 먹었대요.
평소 식탐이 강해서 혹시라도 다른 맛을 못 먹을까 봐 걱정했던 거죠. 그날따라 유난히 그 모습이 얄미워 보여 조용히 자리로 돌아가 동료에게 메신저를 했는데, 상사에게 전송되어버린 거예요. 다소 과격한 표현에 음식 이야기가 있어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해요. 이 위기 상황에서 P씨는 조용히 상사의 자리로 가 메신저 창을 지웠다고 해요. 상사는 피자 먹방(?)에 과몰입한 상태라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요. 정말 다행이죠?
상사에게 메신저 잘못 보냈을 때 대처 방법
1. 만약 상사가 자리에 없다면, 조용히 상사의 자리로 가 메신저 창을 끈다.
2. 상사가 자리에 있지만, 아직 메신저를 안 읽었다면? 메시지 회수 또는 발송 취소 기능을 사용한다.
3. 우리 회사 메신저엔 이런 좋은 기능이 없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에피소드로 이어 간다. 예를 들어, 구두쇠 성격을 “지독하게 짜네”라고 험담하는 메시지였다면, “부장님 오늘 제 업무가 너무 지독해서 짜게(?) 눈물이 나네요 흑흑”라는 식으로 넘겨보자. 의외로 당신을 구해줄 수 있는 멘트일지도.
잡코리아 ㅣ 원해선 에디터 bringabout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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