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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돈의 채용트렌드 2020] 채용트렌드를 읽기 위한 3가지 안목

2020-08-13 14:30 5,661

 

채용트렌드는 일시적 패드가
아니라 지속적 패턴이다

 

곧 하반기 채용이 다가온다. 지금까지의 칼럼이 여러분의 하반기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하지만 단순히 취업을 위해서만 채용트렌드를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취업을 하고도 세상의 흐름을 알아야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

 


 

채용’이란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모집해서 골라서 쓰는 과정이다. ‘트렌드’는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하나의 흐름으로서, 일시적 유행과 달리 어느 정도 긴 시간 동안 유지되는 사회 주요 흐름이나 패턴을 의미한다. 트렌드 연구가들은 패드(Fad)처럼 단기간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현상과 구분하여, 트렌드란 적어도 5년에서 10년 정도 지속되면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의 흐름이라고 정의한다. 즉, 트렌드는 특정한 시점에서 하나의 징후로 출발하여 사회, 경제,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서 포괄적이며 동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두 단어가 조합된 ‘채용트렌드’의 사전적 의미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채용이 변화해가는 경향이나 추세’라고 할 수 있다. 넓게는 직업 트렌드(Job Trend)에서 좁게는 인적자원 트렌드(HR Trend)까지 포함한다. 그럼 지금부터 채용트렌드를 읽기 위한 세 가지 안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채용트렌드를 읽기 위한
세 가지 안목

 


 

첫 번째는 ‘메가트렌드(Megatrend)를 보는 눈’이다. 채용 시장을 읽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넓게 보는 조망의 힘이다. 10년 이상 사회적 환경의 변화와 함께 형성된 트렌드가 모여 사회의 거대한 조류를 형성하게 된다. 존 네이스비트(John Naisbitt)는 이를 ‘메가트렌드(Megatrend)’라고 칭한다. 사회 중심적 메가트렌드는 국가별로 양상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언제부턴가 전 세계가 공통적인 맥락을 갖는 변화양상을 띄게 되었으며, 그것이 우리 삶의 모습을 바꾸고 새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내재적 힘을 지니게 됐다. 또한 메가트렌드는 사회가 품고 있는 욕망을 충족시킨다. 직업 트렌드(Job Trend)는 무엇보다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이 있기에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만 너무 몰두하면 큰 그림을 놓칠 수 있다. 거시적 시야는 한번 훑어보더라도 전체의 풍경을 잡아야 한다. 메가트렌드는 인구통계학적 변화, 도시화, 기후변화, 기술 발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분야와 다른 국가에서 다른 계층을 통해서 사회에 영향을 준다. 메가트렌드의 대표적인 예가 고령화 사회다.

두 번째는 ‘매크로트렌드(Macrotrend)를 보는 눈’이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다. 채용 담당자의 욕구는 변화하는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 것이다. 단지 취업 기술이나 직무 기술만 가르쳐서는 채용 담당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5~10년 중장기 안목으로 사람들의 내재된 욕구를 찾는 공감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인적자원 트렌드(HR Trend)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서부터 조직문화의 변화까지 꿰뚫어야 한다.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스마트 홈, 인공지능(AI) 등 매크로트렌드가 메가트렌드인 IT기술의 발전을 견인한다. 물론 고객에 대한 세그먼트*를 해야 한다. 사람을 알고자 하면 그 사람이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을 찾아가야 한다. 매크로트렌드의 대표적인 예는 은퇴 이후에도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장년을 의미하는 ‘액티브 시니어’다.
*세그먼트: 메모리 관리 방식의 하나로,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세그멘트 또는 섹션이라는 가변 크기로 관리하는 방법

세 번째는 ‘마이크로트렌드(Microtrend)를 보는 눈’이다. 비즈니스는 급류를 타는 경우가 많다. 시장의 흐름, 날씨, 온도 등 미묘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렇다고 마이크로트렌드가 1~5년 단기적 의미로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넓은 관점보다 좁은 지역이나 열정적인 특정 집단/인물에 한정해 미시적 시각으로 고객의 요구를 세밀하게 살피는 게 중요하다. 『마이크로트렌드』 저자 마크 펜(Mark Penn)은 “이제 더 이상 메가트렌드나 전 세계적인 경험만으로 세상을 이해할 수 없다. 오늘날의 분파적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움직이려면,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빠르고 격렬하게 나아가며 성장하는 열성적인 주제성(Identity) 집단을 이해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마이크로트렌드다”라고 주장한다. 마이크로트렌드는 지배적인 트렌드가 아니다. 마이크로트렌드는 기성복이 아니라 맞춤복이며, 가장 놓치기 쉬운 안목이기도 하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재 상황에 대한 사소한 일들을 평소에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마이크로트렌드의 대표적 예시는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세 개의 눈 가운데 현재를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눈은 뭐니 뭐니 해도 마이크로트렌드를 보는 눈이다. 메가트렌드와 매크로트렌드가 가장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지만, 마이크로트렌드를 보는 안목을 키우면 사소한 변화를 놓치지 않으므로 위험한 상황도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다. 현시점에서 채용트렌드는 결코 장밋빛일 수 없다. 채용과 취업 시 잠재적 위험과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채용트렌드를 알아야 한다. 채용 시장에서 세 가지 안목을 가질 때 비로소 거시적 안목을 잃지 않으면서 미묘한 흐름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높이 날아오는 새가 멀리 본다. 여러분 모두 자신에게 맞는 먹잇감을 포착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필자 ㅣ 윤영돈

  

필자 약력 
- 윤코치연구소 소장 / 본하트코리아 대표
-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 한국코치협회 전문인증코치(KPC)
-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취득
- 단국대학교 초빙교수/성신여대 겸임교수 역임
- [채용트렌드 2020] 저자
- <한국경제, 조선일보, 한국강사신문> 칼럼니스트

 

[윤영돈의 채용트렌드 2020] 시리즈는 3주마다 수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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