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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담당자가 꼽은 구직자의 가장 흔한 실수... '산만한 경력'
인담, '산만한 경력' 취업 도움 안돼!
기업의 인사(채용) 담당자들은 서류전형에서 구직자들이 범하는 가장 흔한 실수로 ‘지원분야와 관계없는 산만한 경력’을 1위로 꼽았다.
한겨레신문이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기업 서류전형 중 이력서 평가>에 대해 기업 인사채용담당자 103명에게 조사한 결과, 이력서 상의 가장 흔한 실수로 ‘산만한 경력 기재’가 응답률 6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드시 탈락 시키는 이력서 실수
'필수항목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
이러한 실수 중에도 ‘반드시 탈락 시키는 이력서 상의 실수’도 있었다. 그 중에는 ‘이름/학력/경력 등 필수항목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가 응답률 45.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엉뚱한 회사 이름을 기재한 경우’ (40.8%), ‘지원분야와 관계없는 다소 산만한 경력을 기재한 경우’(37.9%) 탈락시킨다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도 ‘본인 사진을 부착하지 않은 경우’(19.4%)나 ‘부적합한 사진을 부착한 경우’(18.4%) 탈락시킨다는 기업도 약 5곳중 2곳정도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자 10명 중 3명,
자기소개서 평가 전 이력서 항목 만으로 탈락!
대부분의 기업이 이력서 상의 기재항목에 대해서는 일일이 관계기관에 진위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으나 학력(24.3%) 경력(38.8%) 외국어점수(23.3%) 자격증(20.4%) 등 기재 내용이 허위로 밝혀진 경우가 있었다는 기업이 20~30%에 달했다.
실제 일부 기업은 “경력을 과도하게 부풀려 지원했으나, 실상은 신입직 수준이었던 경우”와 “어학관련 점수가 실력보다 높아 확인해보니 점수를 허위로 작성해, 계약불이행에 의해 퇴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자기소개서 평가 전 이력서 항목만으로 탈락하는 지원자는 평균 10건중 3건 수준(평균33.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채용) 담당자들은 여전히 잘못된 이력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 예로 과도하게 보정했거나 대충 찍은 듯한 사진 부착, 다른 회사 이름 기재, 자격증/어학점수 허위 기재, 맞춤법 오기 등 성의없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변지성 pink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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