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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현대미포조선, TOWS 분석

2024.01.24 조회수 4,71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현대미포조선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해운사들이 신규 선박 발주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 선주들의 관망세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해운/조선업 2023년 3분기 동향 및 2024년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수주량은 2023년 대비 약 17% 감소한 950만CGT, 수주액은 약 16% 감소한 280억 달러 내외로 전망된다. 환율 상승도 조선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선사는 선박 대금을 달러로 받고 매출은 원화로 환산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매출이 증가한다. 하지만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등 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Analysis 2. 인력 부족 심각
수주는 증가하는데 인력 부족이 조선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 비중이 적다는 점이 문제다. 게다가 충원된 인력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3분기까지 내국인 인력과 기능 인력, 저숙련 인력 비자를 가진 외국인 인력을 포함해 총 1만 4,359명의 생산인력을 조선업계에 투입했다. 이 중 외국인 비중이 약 86%에 달한다. 청년층이 조선업 현장직을 기피해 내국인 인력 확보는 쉽지 않다. 인력을 충원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인력 부족을 호소한다. 조선업계는 지난 10년간 지속된 불황으로 인력을 크게 감축했다. 2014년 20만 3,400명이던 조선업 인력은 2022년 9만 5,000명으로 감소했다.



Opportunity: 현대미포조선의 기회 요인


Analysis 1. 10년 만의 조선업계 호황기
국내 조선업계가 2~3년치 수주를 채웠다. 이른바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것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0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49만 CGT(60척)로, 이 중 한국이 154만 CGT(18척)를 수주해 3개월 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조선사의 신규 수주는 이미 2023년 연간 목표의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는 선박 건조 후에 나머지 인도금을 받는 ‘헤비테일’ 계약 방식을 채택하는데, 이에 따라 실적 또한 지난 몇 년간 수주한 선박 실적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2023년 수주 물량이 증가해 앞으로 2~3년간의 실적도 확보한 셈이다.


Analysis 2. 중소형 선박 수주 증가
국제 유가가 회복되면서 중형 조선사의 주력 선종인 원유 운반선과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등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형 컨테이너선 발주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중소형 선박은 수주에서 납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1~1.5년으로 대형 선박보다 짧기 때문에 실적에도 빠르게 적용된다. 실제로 현대미포조선의 2023년 상반기 중형 선박 수주는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eakness: 현대미포조선의 약점


Analysis 1. 저가 선박 위주 수주
현대미포조선은 과거 저가로 수주한 수익성이 낮은 컨테이너선 건조 비중이 높아 10년 만의 슈퍼사이클로 동종 업계 조선사들이 흑자 전환한 것과 달리, 2023년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조선업은 수주에서 선박 인도까지 2년 정도의 시차가 발생하므로 저가 수주분을 해소해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2023년 3분기에 고부가 선종 수주에 성공해 2024년 하반기부터 저가 수주 선종을 인도하면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Analysis 2. 공정 지연으로 비용 증가
현대미포조선은 2023년 상반기 인력난으로 생산 차질을 빚어 액화석유가스 운반선의 공정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건조 공간(슬롯) 조정 비용이 200억 원가량 발생했다.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인건비 관련 외주 비용과 물류, 임대료 등도 200억 원가량 발생했다. 이에 현대미포조선은 생산직군 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HD현대그룹 협력사의 경력 직원을 현장 인력으로 채용해 인력을 보강, 조업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Strength: 현대미포조선의 강점


Analysis 1. 중형 선박 시장의 선두 주자
헌대미포조선은 중형 선박 건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많은 선주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주력 선종인 중소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에 대한 절대적 우위를 고수하고 있다. 중소형 컨테이너 운반선 시장에서도 시장 니즈를 적극 반영한 고사양/고효율/친환경 선박을 개발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선 시장(LPGC, LEGC, LNG 벙커링선, PCTC, CON-RO, CAR FERRY, REEFER CONTAINERSHIP, ASPHALT CARRIER, 유황 운반선 등)에도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Analysis 2. 친환경 선박 수요에 적극 대응
현대미포조선은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2021년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에 나섰다.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시장 확대로 이산화탄소 운반이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어 선제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국제해사기구(IMO) 등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 주문 시 탄소 배출이 적은 연료를 사용하길 원하는 글로벌 선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023년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한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 중 연료 추진 선박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져 IMO 환경 규제에 대비한 친환경 선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해운/조선업계에 탈탄소화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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