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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LS전선, TOWS 분석

2023.10.14 조회수 4,11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LS전선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구리 값에 울고 웃는 전선업계
구리는 케이블 원재료비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전선업체는 구리 값에 따라 실적에 큰 영향을 받는다. 흔히 제조업계에서 원재료비가 낮아야 실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전선업계는 구리 값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에 구리 가격이 올라야 매출 확대를 이룰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공급계약을 할 때 구리 가격 변동에 맞춰 판매 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션 조항을 넣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제품 가격 변동은 주로 LME(런던금속거래소) 동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경기가 침체하면 구리 수요가 부진해 가격이 떨어지고, 전선업계는 매출과 재고 자산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Analysis 2. 중국의 풍력 발전 시장 침투
국내 풍력 발전 시장에서 중국 전선업체들이 영향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국내 태양광 발전 시장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에 잠식당한 상황이라 풍력 발전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1위 전선업체인 형통광전이 국내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또 다른 업체들도 저가 공세를 펼치며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은 운영과 유지보수가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으로, 경제성 논리로만 따질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품질과 안정성 유지는 물론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전력 산업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Opportunity: LS전선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미국과 유럽의 해상풍력 확대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해저 케이블 공급사업을 영위해 온 LS전선이 북미와 유럽으로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해상풍력을 크게 늘리기로 하면서 대규모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1,0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30GW(기가와트)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해상풍력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HVDC 케이블을 다량 사용하는 해상풍력의 확대로 HVDC 케이블 시장은 10년 내 연간 수십 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Analysis 2. 차세대 광케이블 원천 기술 개발 추진
전 세계적인 초고속 통신 인프라 건설의 확대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통신 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빅테크 기업의 클라우드와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에 대한 투자, 플랜트 건설 증가 등에 따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 LS전선은 초고속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광기술원(KOPTI)과 ‘차세대 광통신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멀티코어 광섬유 원천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멀티코어 광섬유는 데이터 전송량이 현재 1코어 광섬유에 비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차세대 제품이다. 코어 수에 비례해 전송량이 늘어 통신 속도가 빨라진다. 유럽과 일본의 극소수 업체만 개발에 성공할 정도로 기술 난이도가 높다. LS전선은 원천 기술 확보와 기술 표준화 참여를 통해 차세대 통신 케이블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Weakness: LS전선의 약점


Analysis 1. 자회사 실적 약화
LS전선이 매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가온전선, LS이브이코리아, LS빌드윈, 지엘마린 등을 제외한 상당수가 2022년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자회사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LS전선아시아, LS홍치전람(호북)유한공사, LS케이블 인도법인 등이 100억 원에서 200억 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LS전선은 신흥국의 경제 성장에 따른 중장기적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그중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전력 케이블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Strength: LS전선의 강점


Analysis 1. 세계적인 생산 기술력 보유
해저 케이블은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해 진입장벽이 높다. 특히 HVD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인 525kV는 개발이 까다로워 세계에서 극소수 기업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규모 송전용 해저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LS전선, 프리즈미안, 넥상스, NKT, 스미토모 등 5개 사뿐이다. 이 가운데 LS전선, 프리즈미안, 넥상스, NKT의 시장 점유율이 85%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한 생산업체였으나, 2023년 대한전선이 525kV 전압형 HVDC 육상 케이블을 개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LS전선은 해저/지중 케이블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상용화까지 성공한 상태다. 2023년 5월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에서 2조 원대 HVDC 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는데, 이는 국내 전선업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금액이다. LS전선은 2026년부터 525kV급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Analysis 2. 전선 산업의 안정성
전선 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생활용 및 산업용 등 각종 전력을 공급하고, 데이터와 정보를 전달하는 중추 산업이다. 국내 시장은 성숙 단계에 진입해 성장 둔화를 보이나,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공공 부문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선 인프라는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한 기반이기 때문에 산업 자체가 위축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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