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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한국항공우주산업, 최신 트렌드 분석

2024.04.02 조회수 2,678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스페이스 테크의 등장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도래했다. 뉴 스페이스 시대는 민간 기업 중심의 우주개발 산업을 의미한다. 과거 국가 주도로 진행했던 것과 중심축의 차이가 있다는 뜻에서 ‘뉴(New)’ 시대로 부른다. ‘스페이스 테크(Space Tech)’는 현 우주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뜻한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인공지능(AI)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 테크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스페이스X와 아마존이 필두에 선 우주 로켓이 달과 화성으로 날아가고 있다. 우주 탐사 및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연간 발사되는 인공위성의 수가 2021년 1,400개를 넘어섰다. 2030년에는 우주 산업의 투자 규모가 1조 달러(약 1,3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 기업들 또한 우주 산업을 겨냥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관련 기술이 발전하며 엔지니어링 및 설계, 시뮬레이션 등을 디지털 공간에서 할 수 있어 우주 프로젝트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위성 서비스용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한글과컴퓨터 역시 위성을 활용한 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목표로 자체 인공위성 운영에 나섰다. 인공위성 간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충돌을 예방하는 스타트업의 움직임도 늘어났다. 이에 우주 위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역할과 중요성 또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시장 확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는 미래 교통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M)와 지역항공모빌리티(Regional AM), 무인항공시스템(UAS, unmanned aircraft system)을 포함한다. UAM는 버스나 택시처럼 도심 내 단거리를 오가고, RAM은 KTX처럼 주요 거점 지역을 이동하며, UAS는 물류 전용 이송 수단이 된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AAM 시장은 빠르게 확대돼, 2040년 1조 4,739억 달러(약 1,93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자동차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 대부분이 AAM 산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드론업계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또한 항공기를 제작하는 주요 사업과 관련해 ‘에어 모빌리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한국형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군 겸용 AAV(미래형 비행기체) 독자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 친환경 항공기로의 전환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항공업계가 친환경 항공기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후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려는 민간 부문에서 적극적이다. 국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은 2023년 11월 에어버스사에 ‘A321neo’ 20대를 주문했으며, 추가로 보잉사의 신형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보유 기종의 첨단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은 물론 연료 효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국적 항공사 에어프랑스-KLM그룹 역시 에어버스에 신기종 항공기 50대를 주문했다. 새로운 기종은 티타늄과 복합 소재 등을 사용해 기존보다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연료 효율성이 25%가량 개선된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항공유(SAF)’를 사용해야 하지만, 비용이 2~3배 높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연료 효율이 높은 신기종으로 전환하는 게 이익이다. 한편 최근 미국 공군이 NASA와 보잉에서 개발한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 공군이 채택한 항공기 역시 기존보다 높은 연료 효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한국항공우주산업, 최신 트렌드

* AI 기반 미래형 비행 시뮬레이터 개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훈련 공역 부족, 비행 소음 민원 등 현실적인 이유로 실전 비행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군을 위해 ‘AI 기반 미래형 비행 시뮬레이터’를 개발한다. 새로 개발할 시뮬레이터는 기존에 정해진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로 학습된 가상의 우군기와 적기가 작용된다. 따라서 실전에 가까운 대규모 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3년 6월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355억 원 규모의 ‘AI 기반 전술 개발/훈련용 모의비행훈련체계’ 개발 협약을 맺었다. 총 30개월의 사업 기간에 AR(증강현실) 및 MR(혼합현실)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AI 가상항공기를 만들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1위 시뮬레이터 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7개국, 19개 기지에 총 60여 대의 시뮬레이터를 납품한 바 있다. 향후 함정용 시뮬레이터와 메타버스 시뮬레이터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 중부유럽사무소 개소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023년 10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중부유럽사무소를 열었다. K-방산의 최대 수입국인 폴란드를 거점으로 삼고, 폴란드 FA-50 사업 관리는 물론 유럽 내 노후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선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폴란드와 수출 계약을 맺은 FA-50 2대를 납품했다. 총계약대수는 48대이며, 12대는 2023년 내에 납품하고, 잔여 물량은 폴란드 공군의 요구에 따라 2028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폴란드 공군은 2023년 8월 폴란드 국군의 날을 기념해 현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FA-50의 폴란드 비행은 그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 항공업체가 날던 유럽 항공의 첫 비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FA-50은 폴란드 군사재산청(AMW)이 주최하는 국제전시회 ‘라돔에어쇼 2023’에서 두 번째 비행을 통해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20만 명의 관람객에게 소개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라돔에어쇼의 공식 스폰서로 참가했으며, 2023년 9월 열린 ‘나토 데이즈(NATO Days)’에 또 한 번 전시됐다. 폴란드 수출형 FA-50은 국군의 날 첫 비행 이후 폴란드 주력 전투기인 Mig-29를 대체하는 핵심 기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 한국군 첫 정찰위성 발사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제작을 맡은 한국군의 첫 독자 군사정찰위성 ‘425위성 EO/IR 1호’가 2023년 12월 우주에 안착했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전천후 영상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아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을 맡고,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위성 전문 기업 쎄트렉아이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에 그간 미국 측 정찰위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대북 위성 정보를 자체적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정찰위성 1호기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카메라를 장착하고, 400~600km 고도에서 30cm 미만 크기의 물체도 식별할 수 있다. 군은 2025년까지 4기를 추가로 발사해 총 5기의 국산 정찰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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