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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하림, 최신 트렌드 분석

2024.03.22 조회수 2,65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국내 소비자 주식 육류로 전환, 육계 시장은 성장세
곡물 소비는 일정한 반면 육류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칼로리 식품이며,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국내 육계 시장은 식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크게 성장했다. 2022년에는 한국인의 고기 소비량이 쌀 소비량을 추월했는데 이는 사상 최초의 수치다. 이제는 한국인의 주식이 곡물이 아닌 육류라는 뜻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전망 2023에 따르면 3대 육류의 소비가 대부분을 차지해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의 1인당 소비량이 2022년 58.4kg를 기록했다. 육류 소비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육계 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육계 수입량은 2019년까지 매년 10% 이상 크게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주춤했고,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일시적 감소 추세에 있다.



* 소비 형태의 다양화
국내 육계 시장은 기존에는 통닭 위주의 단순화된 소비 형태를 보였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외식 산업의 발달과 함께 간편성, 편의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닭고기의 부위별 부분육, 절단육, 부산물(닭발, 근위), 정육(순 살코기), 양념육 제품 등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과거 닭고기의 주 소비 계층이던 어린이 또는 청소년 계층이 점차 중장년 계층으로 바뀌며 닭고기 소비의 저변 역시 확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육계 계열사는 육계뿐 아니라 양돈, 오리 등 타 축종 사업까지 진출해 계열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의 육계 계열사를 인수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가정간편식 시장의 급성장
현재 가정간편식(HMR)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 대부분의 주요 식품업체가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사업 확대에 나선 상태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전환된 후에도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간편 조리 선호 소비자가 늘면서 HMR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은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22년 이미 5조 원을 돌파했다. 1세대 간편식이 편의성을 중시했다면, 4세대와 5세대는 유명 맛집과의 협업,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프리미엄으로 진화 중이다.

하림도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출했다. 2021년 HMR 브랜드 ‘더 미식’을 출시했고, 이후 간편식 라인업을 줄기차게 보강 및 확대하고 있다. ‘장인라면’과 ‘더 미식 유니짜장면’을 비롯해 2022년에는 브랜드 리뉴얼로 ‘더 미식 밥’과 함께 냉동 국물요리 7종도 출시했다. 다만, 기존 업계 대비 후발 주자로 분류되는 만큼 제품 품질에 대한 차별화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2. 하림, 최신 트렌드

* 가정간편식(HMR) 사업 확대
하림은 라면/국/탕/찌개(HMR)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군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 익산에 5,200억 원을 들여 ‘하림 퍼스트 키친’을 세우고,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트폴리오도 라면과 즉석밥에서 육수, 국/탕류, 만두, 천연 조미료, 스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생산할 예정이다.

‘더 미식 장인라면’은 하림의 첫 프리미엄 라면이다. 인스턴트식품으로 저평가돼 온 가공식품을 장인, 셰프가 제대로 만든 요리 수준으로 끌어올려 가정에서도 ‘미식(美食)’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제품을 개발했다. 자연의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20시간 동안 직접 끓여 우려낸 국물이 특징이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고급 설비가 필요한 만큼 타사에서 쉽게 따라할 수 없어 경쟁력이 높다. 2023년 10월 출시한 ‘더 미식 만두’는 교자만두, 김치만두, 군만두, 손만두 등 9종을 내놓아 주목받았고, 매년 성장하고 있는 즉석밥 시장에도 진출했다. 하림지주는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200억 원, 2020년 90억 원 등 총 490억 원의 추가 출자를 단행하면서 즉석밥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순수한밥’, 이른바 ‘순밥’ 브랜드로 출시했으며,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서 철저한 프리미엄 전략을 채택한다는 입장이다.



* 최신 설비 보강
하림은 최신 설비를 갖춘 전라북도 익산 도계가공 공장과 정읍 도계가공 공장에서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익산 도계가공 공장은 일평균 40만 수를 도계하고, 정읍 도계가공 공장은 일평균 23만 수를 도계한다. HACCP의 엄격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통닭을 비롯해 부분육, 양념육, 가정간편식 등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익산 도계가공 공장은 기존 공장에 새롭게 2,500억 원을 투입, 스마트팩토리로 리모델링해 2019년부터 본격 가동했으며, 정읍 도계가공 공장과 함께 동물복지 도계시스템을 통해 고품질의 신선한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 동물복지시스템 도입
동물복지는 동물을 건강하게 소비하는 것이 인간의 건강에도 이롭다는 개념이다. 동물의 고유한 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환경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동물복지는 보통 사육 과정에서 방사와 운동장 시설, 단위면적당 적정 수 사육 등을 의미하지만 포획 및 운송 과정에서의 스트레스 최소화, 도축 및 도계 과정에서의 고통 최소화도 의미한다.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하림은 국내 최초로 축산물 품질 인증 시대를 열고, 무항생제 및 동물복지 브랜드인 ‘자연실록’과 신선함을 극대화한 브랜드 ‘프레쉬업(Fresh-Up)’ 등 프리미엄 닭고기 시장을 개척했다. 하림은 2012년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시스템을 도입했고, 2018년에는 동물복지 브랜드 ‘그리너스’ 6종을 본격 출시했으며, 2020년에는 스마트팩토리까지 갖추는 등 동물복지형 도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닭고기를 소비할 수 있도록 사육부터 도계 과정까지 닭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동물복지시스템을 거친 하림 닭고기는 3단계 인증인 동물복지 인증, 친환경 인증, 안전관리 통합 인증을 거친 후 생산하고 있으며, 이력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등록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하림은 2023년 8월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갈비 3종을 출시했으며, 9월에는 쿠팡에서 ‘동물복지 기획전’을 진행했다.



* 해외 시장 진출
하림은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하림은 2011년 미국의 알렌패밀리푸드(Allen Family Foods.)사를 인수하며 닭고기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 글로벌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하림은 알렌패밀리푸드 인수 후 회사 이름을 알렌하림(Allen Harim)으로 변경하고 현지화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또 2014년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삼계탕을 국내 축산물 최초로 미국에 수출했고, 2016년에는 중국, 2020년에는 캐나다에 수출했다. 한국 음식 ‘닭한마리’의 인기가 높은 일본 시장에는 ‘닭반마리’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한편 하림은 새롭게 출시한 장인라면을 해외 소비자의 입맛에 맞도록 면/육수 레시피 등을 수정해 미주 국가를 중심으로 2022년부터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하림은 ‘더 미식’ 광고 모델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인공으로 현재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정재를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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