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고객 니즈 중심, 인바운드 마케팅
고객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인바운드 마케팅(Inbound Marketing)’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인바운드 마케팅이란 광고를 통해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아웃바운드 마케팅(Outbound Marketing)과 달리, 고객 니즈 기반의 정보, 소비자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인바운드 마케팅은 소비자가 흥미를 느끼는 콘텐츠와 경험을 통해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고객과의 애착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잠재 고객이 다양한 마케팅 경로를 통해 실제 고객으로 유입될 수 있는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을 포함한다.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상위에 노출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하면서도 직접적인 광고를 지양하는 것이 요즘 온라인 마케팅의 경향이다.

Analysis 2. 커지는 인플루언서 의존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브랜드 메시지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활용해 콘텐츠로써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의 마케팅은 주로 연예인의 방송 이미지를 통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요즘은 소셜 미디어의 등장과 함께 부상한 인플루언서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이들은 온라인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타인과 연결돼 있고, 이를 통해 개개인에게 영향을 끼치며 진정성 있는 소통형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다른 마케팅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빠른 진행으로 시의성 있는 마케팅이 가능하고, 기존의 다른 미디어에 비해 높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자랑해 광고 채널로서 인플루언서를 찾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링크프라이스 역시 인플루언서를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마케팅 브릿지로써 이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링크프라이스는 제휴 마케팅과 키워드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제휴 마케팅이란 성과당 광고(Pay-For-Performance), 즉 제휴 사이트를 통해 회원 가입, 상품 판매가 일어날 경우 발생한 실적에 대해 광고 비용이 청구되는 마케팅 서비스를 말한다. 또 키워드 광고는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을 대상으로 광고주의 사이트가 노출되도록 하는 광고 기법을 말한다.
특히 제휴 마케팅 분야에서는 국내 상위 기업으로 11번가, 쿠팡, 옥션, 익스피디아 등 400개 이상의 머천트(광고주)와 수십 만의 어필리에이트(매체)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쉽고 빠르게 광범위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는 것이 링크프라이스의 경쟁력이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북경, 상해, 심천, 베트남 하노이에도 자회사를 두고 수익을 내고 있다.

텐핑, 쿠팡 파트너스 등이 있다.

텐핑은 광고주와 1인 마케터를 연결해주는 회사로, 광고주는 저렴하게 광고를 의뢰할 수 있고, 1인 마케터는 쉽게 광고를 할 수 있어 두 고객 모두에게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제일기획 사내 벤처에서 시작된 회사로, 제일기획 사업계획 공모(Beyond Cheil) 최고상 수상을 시작으로 사내 TF를 거쳐 제일기획이 주주로 참여해 독자적인 법인을 설립했다.
텐핑의 서비스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광고주의 마케팅 메시지가 담긴 유용한 정보성 콘텐츠를 소문(광고)내고 유효한 소문을 낸 만큼 광고비를 보상받는 애드테크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텐핑은 전문가의 영역이던 온라인 마케팅의 진입 장벽을 낮췄고 다양한 소비자를 불러모았다.

쿠팡 파트너스는 개인 창작자와 인플루언서, 미니 기업이 자신의 콘텐츠 채널과 매체를 통해 쿠팡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실제 구매가 이뤄지면 쿠팡으로부터 커미션을 받는 시스템이다. 미국 아마존의 ‘어필리에이트’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으로, 만일 쿠팡 파트너스 사용자가 10만 원짜리 청소기 구매 링크를 특정 카페에 공유하고, 이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뤄지면 3,000원의 수익을 얻는 구조다.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셜 미디어부터 기업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까지 모든 채널을 등록할 수 있으며, 온라인 채널을 가진 사용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