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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분석보고서 5. 카카오엔터테인먼트, TOWS 분석

2023.06.02 조회수 1,08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국내외 가리지 않는 웹툰 불법 유통

드라마, 영화, 예능 등 각종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배포하는 불법 사이트가 큰 문제다. 정부까지 불법 유통 근절에 나서고 있지만, 웹툰/웹소설 업계는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불법 유통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해외에서도 현지 언어로 웹툰 작품들이 불법으로 퍼지면서 웹툰 업체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불법 유통 웹툰 시장 규모는 8,427억 원으로, 전년(5,488억 원) 대비 53%나 증가했다. 합법적인 웹툰 시장 규모가 1조 5,660억 원 정도인 걸 고려하면 합법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카카오엔터가 2021년 국내 웹툰 업체 중 처음으로 불법 웹툰 단속 업무를 전담하는 ‘피콕(Protecting the Contents of Kakao Entertainment, P.CoK)’팀을 만든 이유다. 피콕팀은 2022년 한 해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불법물 총 1만 5,607건 수동 신고 및 차단, 총 206개 텔레그램 그룹 폐쇄, 13개 대형 불법 번역그룹 중단 및 이와 연계된 32건의 도네이션 채널을 폐쇄했다. 아울러 국내와 영어권, 중화권에서 불법 사이트 단속 활동도 진행 중이다. 중화권의 경우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 말까지 7만 680개의 불법물을 차단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Analysis 2. 창작자와의 불공정 계약 이슈

웹툰 창작자들의 열악한 노동 여건에 대한 지적이 계속돼 왔지만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창작자들이 가장 많은 도움을 요청한 분야는 ‘계약 및 기타 불공정 행위 관련 상담’(25.2%)이었다. 현재 플랫폼들은 작가의 생계 지원을 위해 ‘선투자(Minimum Guarantee·MG)’라 부르는 최소 수익을 미리 지급하고 있다. 정식 작가가 된 후에 갚아야 하는데 MG 청산과 수익 배분이 플랫폼에 유리한 방식인 것이 문제다. 콘텐츠 산업이 지속되려면 창작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상식적인 계약에 대한 업계 내 인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Opportunity: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회 요인

Analysis 1. 글로벌 웹툰 시장 성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해외 26개국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2023 해외 한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문화 콘텐츠 중 소비 비중이 가장 큰 분야는 웹툰(28.6%)으로 나타났으며, 이 비중은 소비 시간과 지출액을 말한다. 웹툰은 월평균 16.1시간을 소비해 K콘텐츠 평균(15.2시간)을 웃돌았고, 최근 3년간 증가율 20.9%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시장조사기관 ‘스페리컬 인사이트&컨설팅(Spherical Insights&Consulting)’은 글로벌 웹툰 시장이 연평균 40.8%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601억 달러(약 73조 8,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Analysis 2. 역대 최대 규모 해외 투자 유치

2023년 1월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해외 유수 국부펀드로부터 1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뿐 아니라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사례 중에서도 최대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에서 각각 약 6,000억 원씩 투자했는데, 특히 PIF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로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카카오엔터는 자사 콘텐츠의 미래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는 확보한 투자금을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사용했다. 향후 SM엔터와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Weakness: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약점

Analysis 1. 내수 기업 꼬리표 떼기 위해 고군분투

카카오가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2022년 상생경영을 발표했다. 국내용 기업을 넘어 글로벌 공략으로 해외에서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 골자다. 국내 계열사 정리를 약속한 카카오는 2021년 153개였던 종속회사를 142개로 11개 줄였다. 34개의 법인을 정리하면서 23개의 회사를 늘렸는데, 이에 대해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다. 카카오는 새로 편입한 회사 대부분 카카오엔터의 종속회사라고 설명했다. 웹툰과 웹소설, 게임 등 콘텐츠 사업은 꾸준한 투자와 제작 역량 및 지식재산(IP) 확보가 필수다. 인수합병으로 이를 갖추고 있는 만큼, 계열사 수에 제한을 둔다면 성장 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 플랫폼과 달리 콘텐츠 사업은 독점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골목상권 이슈와 달리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카카오엔터의 설명이다.



Strength: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점

Analysis 1. 미디어 부문의 폭발적 성장세

카카오엔터의 미디어 부문은 스토리와 뮤직 부문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2019년 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제작사들을 인수하며 구축한 카카오엔터의 멀티 스튜디오 체제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2년 연결 기준 해외 매출(1,052억 원)은 전년(618억 원) 대비 70% 성장했고, 국내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 역시 2021년 2,804억 원에서 작년 4,123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2023년 30여 편의 드라마, 영화를 기획 및 개발 중이며, 이미 글로벌 OTT를 통해 다수의 작품 공개를 확정 지었다. 또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드라마, 영화에 이어 예능 콘텐츠 공개를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엔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Analysis 2. 성공한 사업 모델, ‘기다리면 무료’ 해외 적용

2013년 출범한 카카오페이지는 2014년 ‘기다리면 무료(기다무)’를 도입하며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 플랫폼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기다무를 적용한 콘텐츠는 유료 이용권을 보유하지 않아도 일정 주기가 지나면 1회차 이용권이 자동 충전되는 방식이다. 비용과 시간 중 무엇을 투자할 것인지 이용자에게 선택권을 주고, 부담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치다. 기다리는 시간은 독자가 작품을 보는 빈도와 시간에 따라 12시간, 9시간, 3시간 등 다양하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2014년 기다무 도입 이후 한 달 만에 일 거래액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페이지의 성공 노하우를 해외에도 적용시켜 나가고 있다. 카카오픽코마에 이를 도입한 뒤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매출 1위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22년 9월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 적용했던 ‘3다무(3시간 기다리면 무료)’를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에도 확대 적용하는 등 점차 많은 작품에 ‘3다무’를 적용하는 추세다. 카카오엔터는 검증된 사업 모델을 적용하며 해외 시장에서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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