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뷰티 카테고리에 힘주는 패션 플랫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색조 화장품 수요가 급증했다. 화장품 수요 증가를 예측한 패션 커머스 업체들은 2022년부터 뷰티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뷰티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사업을 진행하거나, 단독 론칭하는 등 저마다의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2022년 4월 뷰티관을 정식 오픈했다. 현재 입점한 브랜드 수만 1,000여 개다. 지그재그 뷰티의 2023년 3월 기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고, 구매자 수도 12배가량 늘었다.

* 빠른 배송 서비스 출시 이어져
오늘 사면 내일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가 식품업계를 넘어 패션 플랫폼에도 적용되고 있다. 온라인 패션업체의 빠른 배송 도입은 네이버와 쿠팡과 같은 대형 이커머스와 오픈마켓에 패션 수요를 뺏기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지그재그도 ‘직진배송’이라는 이름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진배송은 CJ대한통운과 협업해 밤 12시 이전 주문 시 당일 혹은 익일 도착을 보장하는 배송 서비스다. 지그재그는 직진배송에 힘입어 2023년 1분기 기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 오프라인 매장 진출로 고객 접점 확대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패션 플랫폼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해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무신사, W(더블유)컨셉 등 온라인 기반으로 성장한 패션 플랫폼들이 일제히 매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무신사는 2021년 서울 홍대, 2022년 강남에 무신사 스탠다드를 열며 오프라인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2022년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대구점, 강남점 등에 매장을 열고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2023년 5월 더현대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다. 온라인에서는 충족할 수 없는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제공하고, 입점 스토어는 더 많은 고객에게 상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
쇼핑몰 북마크 서비스로 시작한 지그재그는 2021년부터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까지 판매하고 있다.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또 쇼핑하기 편리한 플랫폼에서 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로 거듭났다. 서비스 전환점을 맞은 2022년 8월 지그재그는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또 다른 혁신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새롭게 구축한 브랜드 정체성은 ‘개인화, 큐레이션, 다양성, 발견’의 네 가지에 방점을 뒀다. ‘영감을 줄 수 있는 큐레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지그재그 앱 내에 매거진 형식의 콘텐츠 탭 ‘발견’을 선보였다. 누구나 새로운 아이템과 트렌드를 발견하고 영감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또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설계해 소비자에게 더 정교하게 다가간다. 카카오스타일은 고객이 다채로운 스타일을 탐색하고 새로운 시도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 함께할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 자체 제작 브랜드로 고객층 확보
지그재그가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 PB)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여타 패션 브랜드들을 연결하고 유통하던 역할을 넘어 PB 론칭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023년 6월 선보이는 신규 PB ‘페어데일’은 컨템포러리 여성 패션 브랜드로, 직장인 고객을 겨냥해 트렌디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022년 10월에는 공동 기획 브랜드 ‘Z 셀렉티드(직잭 셀렉티드)’를 출시하고, 지그재그 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쇼핑몰과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편의점 결제로 쇼핑 편의성 향상
지그재그가 2023년 5월 오프라인 현금 결제 방식인 편의점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드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10대 고객 혹은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도입했다. 카드나 간편결제 등 온라인 결제를 이용하기 어려운 소비자는 제품 주문 단계에서 ‘편의점 결제’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주문 페이지와 카카오톡으로 전달되는 결제 바코드를 3일 이내에 가까운 편의점 매장으로 가져가면 현금으로 계산할 수 있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씨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스타일은 편의점 결제 도입으로 10대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