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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무림페이퍼, TOWS 분석

2023.12.02 조회수 415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무림페이퍼의 위협 요인


Analysis 1. 페이퍼리스 흐름 활성화
탄소중립과 친환경 ESG경영이 대두하며 기업들은 종이 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기 시작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종이 서류나 영수증을 전자 문서로 대체하고, 불필요한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페이퍼리스 흐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업무 환경이 빠르게 비대면화, 디지털화하면서 전자문서가 종이 문서를 대체하는 속도 역시 빨라졌다.

금융업계는 계약 등에 필요한 수많은 제반 서류를 디지털 문서화하고, 유통업계에서는 전자영수증 문화가 안착했다. 전자전표, 전자계약 등 전자문서 사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의 페이퍼리스 활성화도 진행 중이다. 환경 문제 개선과 업무 효율성 향상, 출력 및 보관에 따른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산업용지와 인쇄용지 등을 생산하는 제지업계의 타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제지 산업이 산림 훼손의 원인이라는 오해
나무는 친환경의 상징과도 같다. 그렇기에 벌목을 일삼는 제지 산업을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다. 무엇보다 친환경 소재지만 생산 과정을 이유로 부정적 인식 또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은 실제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종이의 원료인 펄프는 정해진 조림지에서 키운 나무로만 제조한다. 국내 제지 회사들은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 펄프만을 원료로 종이를 만든다. 또한 국내외 제지 회사들은 벌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나무를 조림지에 심고 있다. 사용 후 생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가거나 새롭게 재탄생하는 무한 순환 구조의 자원이라는 점은 종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 친환경 실천의 한 방법이다.



Opportunity: 무림페이퍼의 기회 요인


Analysis 1. . 환경 규제 강화로 종이 소재 부각
선진국을 필두로 지속 성장을 위한 각종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플라스틱, 비닐 등 환경오염 유발물질의 대체재로써 종이의 사회적 중요성은 더욱 대두되고, 향후 친환경 소재로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은 2032년까지 400여 곳의 국립공원을 비롯한 공공 부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판매와 유통 등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영국은 2024년부터 수질 오염 해결을 위해 플라스틱을 포함한 물티슈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또한 유엔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국제협약이 논의되는 가운데 글로벌 플라스틱 규제에 대해 우리 정부도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펄프 및 제지업계는 이 같은 흐름을 기회 삼아 인쇄 및 패키징 등 생활, 문화와 밀접한 전 분야에 걸쳐서 친환경 소재인 종이, 펄프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Weakness: 무림페이퍼의 약점


Analysis 1. 인쇄용지에 치우진 사업 구조
무림페이퍼는 인쇄용지 시장에서 점유율 35% 이상을 차지하며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1973년 설립해 오랜 기간 백상지, 아트지 등 인쇄용지의 생산, 판매에 집중한 결과다. 그러나 무림페이퍼도 인쇄용지를 만드는 제지회사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소비 둔화와 수입지의 공세, 원가 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다. 무림페이퍼의 제지 부문 매출 비중은 85%에 육박한다. 이에 무림페이퍼는 특수지 사업을 확대하고 바이오 신소재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Analysis 2. 재무 건전성 악화
2022년 무림페이퍼의 재무 상태는 자본금 1,408억 원, 자본 총계 2,849억 원, 부채 총계 7,055억 원, 자산 총계 9,904억 원 규모다. 부채 비율은 247.6%에 달하며, 차입금은 약 5,788억 원으로 차입금 의존도도 높은 편이다. 2020년 5,485억 원이던 부채는 2022년 29% 가까이 증가했다. 부채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이익잉여금의 감소로 자본도 조금씩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차입금을 단기간에 경감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무림페이퍼는 2023년 들어 수익 창출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trength: 무림페이퍼의 강점


Analysis 1. 친환경 제품 브랜드 ‘네오포레’ 구축
무림그룹은 친환경 소재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펄프 및 부산물을 각 산업 및 소비재의 친환경 제품으로 적극 활용하는 차원이다. 자원 리사이클링, 탄소 배출 저감 등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과도 맞물린다. 2020년에는 친환경 제품 브랜드 ‘네오포레’를 론칭했다. 네오포레는 생분해성 인증을 획득한 원지 브랜드다. 이를 활용한 종이컵, 종이 빨대, 택배용 완충재 등을 출시했다.

종이컵 원지 ‘네오포레 CUP’의 경우 친환경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해 땅속에서 45일 내에 생분해되는 대표적인 친환경 종이다. ‘네오포레 STRAW’는 식약처 및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 유럽 BfR(독일 연방위해평가원) 승인을 받았으며 재활용, 생분해성 인증 모두 획득하며 친환경성 또한 충족했다. ‘네오포레 완충재’는 종이 완충재 제작에 사용하는 원지다. 포장 기술 관련 세계 최고 권위상인 ‘2022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했다. 무림그룹은 향후 네오포레 브랜드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당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nalysis 2. 사회적 약자와 문화예술 지원
무림페이퍼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홈리스를 위한 매거진으로 잘 알려진 ‘빅이슈’ 제작에 사용하는 종이가 바로 무림페이퍼의 인쇄용지다. 2011년부터 13년간 무림페이퍼는 백상지와 아트지 등을 전량 후원하고 있다. 2020부터는 국내 문화예술 산업 발전을 위해 카카오브런치와 함께 신인 작가들이 출판할 서적의 용지를 전량 지원하고 있고,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 도록에 쓰이는 용지도 지원한다. 최근 눈길을 끄는 것은 2017년부터 무림페이퍼가 개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공식 종이비행기대회다. 종이비행기 세계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즐길 거리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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