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중소형 회사(SMB)를 주 고객으로 삼고 있는 루나소프트는 패션 쇼핑몰업계에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상위 100개 쇼핑몰 중 이탈 건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객사들이 솔루션 이용에 만족하고 있으며,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음을 뜻한다.

Analysis 2
카페24, 메이크샵, 고도몰 3대 호스팅사 연동 지원 딜러사 중 가장 많은 SMB 셀러풀을 확보하고 있다. 4만 5,000여 개 유료 고객사와 함께하며 무료 고객사는 20만여 개에 달한다. 2022년까지 온라인 사업자가 루나소프트의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발송한 메시지는 누적 20억 건 이상이다.

2016년 설립된 루나소프트는 카카오 알림톡을 시작으로 비즈메시지, AI 챗봇, CRM 솔루션을 서비스하며 국내 기업들의 고객 관리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해 왔다. 카카오, 네이버, 메타 등과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패션, 뷰티, 리빙 카테고리 및 공기업, 엔터프라이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현재 4만 5,000여 회사와 거래하고 있다. 메시징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쇼핑몰 운영 및 마케팅 노하우 등 전반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한 통합 고객관리 서비스 솔루션 루나톡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채널을 한 번에 관리해 업무 간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루나소프트의 독자적인 솔루션이다. 루나톡 택배 회수는 상담 시간과 관계없이 다양한 채널을 통한 24시간 교환&반품 자동 접수 시스템으로 고객 편의성을 증대한다.

20여 기업이 카카오톡 알림톡 및 상담톡 공식 딜러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기업을 제외하면 채널코퍼레이션, 인포뱅크 등이 고객 관리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4년 설립한 채널코퍼레이션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웹 또는 모바일을 통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인원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으로 SaaS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7년 선보인 채널톡은 챗봇 채팅 서비스, 마케팅 툴, 팀메신저를 하나로 결합해 고객 관계 관리(CRM)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B2B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일본과 북미 시장까지 진출했고,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15만 개 이상의 기업이 채널톡을 사용 중이다. 2019년 23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22년 130억 원으로 466% 증가했다. 2023년 9월에는 전문 인력이 포진한 AI 팀을 신설하고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연구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임을 밝혔다. 고객사별 니즈와 정확도를 고도화해 AI 상담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인포뱅크는 이동통신과 인터넷을 통합한 정보서비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기업용 메시징 서비스와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주력 사업인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는 기업형 대량 발송 메시지(연동형 메시징 서비스 및 웹 발송 메시징 서비스) 외에도 국내외 메신저(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등) 및 챗봇/보이스챗봇(카카오, 네이버, 구글 등)을 연동한 메시징/상담/챗봇 서비스로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기업형 문자 메시지 서비스의 주요 고객은 금융권 외에 포털, 인터넷 기업 등 IT 기업 및 유통 관련 기업으로 농협정보시스템, 카카오뱅크, 네이버 등 다수의 안정적인 고정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챗봇 플랫폼을 이용해 보험사, 병원, 화장품, 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한 AI 챗봇 컨설팅, 제작 사업을 수행하며 고객사의 시스템과 연동하는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