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로앤컴퍼니는 2022년 연 매출 30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 155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41억 원과 104억 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31억원 원과 49억 원을 나타냈다. 대한변호사협회와의 소송으로 인해 변호사 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면서 매출이 떨어졌으나 2023년 9월 분쟁이 해결됨이 따라 매출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2014년 7월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LawTalk)을 출시했다. 로톡은 온라인 상담, 15분 전화 상담, 20분 영상 상담, 30분 방문 상담을 제공한다. 의뢰인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한 변호사와 법률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로톡을 통한 법률 상담은 출시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11월 기준으로 법률 상담 100만 건을 돌파했다. 연간 상담 건수는 약 20만 건으로 3년간 연평균 9.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로톡의 유료 광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변호사 수는 2023년 11월 기준 2,422여 명으로, 2023년 9월 말 대한변호사협회와의 분쟁에서 법무부가 로톡의 손을 들어준 뒤 한 달 만에 69% 급증했다.

로앤컴퍼니는 2023년 9월 대한변호사협회와의 분쟁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향후 3~4년 안에 대한민국 최초의 ‘리걸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앤컴퍼니는 몇 년간 여러 차례 투자 라운드를 거치며 4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수혈했고, 2023년 내 활동 변호사 수를 3,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24년 초 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한 변호사향 서비스를 출시한다.

로톡은 변호사협회와의 분쟁으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2023년 2월 희망 퇴직을 진행해 기존 직원의 절반가량을 감축했다. 하지만 분쟁에 승소하면서 앞으로 AI 서비스 등 자체 기술 개발에 집중, 추가 채용을 진행해 본격적인 리걸테크 분야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법률 분야에서 리걸테크와 같은 디지털 전환이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대적 흐름으로 인식되면서 향후 로앤컴퍼니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