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NFT는 IP와 결합해 더 크게 확산될 것
2022년의 디지털 산업을 관통하는 첫 번째 키워드는 NFT(Non-Fundgible Token)이다.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개념인 NFT가 적용되는 산업이 늘어나고, 대중들의 NFT 소유 욕구도 태동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디지털 아트 분야는 NFT라는 매개체를 통해, 해당 작품에 대한 소유를 보증하는 것으로 대중화되었다. IP(지식재산권) 분야 역시 활성화 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스타와 NFT 결합에 나서서 아티스트의 창작물을 NFT로 보유하도록 시도하고 있다. 즉 아이돌 관련 굿즈가 NFT에 적용되고, 팬들이 구매하는 형태가 이루어지게 된 것. NFT는 초기 단계지만 더 많은 성공 사례를 탄생시키며 우리 생활에 급속도로 스며들 전망이다.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만드는 초개인화
초개인화 또한 최근 인터넷 업계의 거대 흐름 중 하나. 초개인화는 개인화에서 한 번 더 깊숙하게 들어간 개념으로 개개인의 특성에 딱 맞추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미 유튜브나 넷플릿스, 메타 등의 플랫폼에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졌고 더 많은 구독과 콘텐츠 노출을 불러왔다. 더불어 마이 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자가 동의하면 흩어진 개인정보를 한 사업자가 모아서 정보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한 개인 맞춤 정보 또는 상품 제공은 향후 디지털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메타버스, 즉 가상공간에서 자아를 발견하게 될 것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일상이 가속화 되면서, 현실과 다른 공간에서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 소통하는 현존감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즉 가상의 공간에서 또 다른 나를 보여줄 욕구들이 미래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의 확산 및 활성화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특히, 10대들에게는 제페토, 로블럭스를 비롯한 주요 메타버스 플랫폼의 인지율이 평균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기술의 활용 영역이 점차 확대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게임과 같은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교육, 업무, 개발, 디자인까지 XR 기술이 적용되어 가상 공간을 활용한 디지털 산업 범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2022년 10월, 장애인과 비장애인 포함해 누구나 제약없이 일하는 새 오피스 오픈
구글코리아는 장애인, 비장애인을 포함한 누구나 심리적·공간적 제약없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사무공간을 2022년 10월에 공개했다. 서울시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 28층에 새롭게 문을 연 사무실은 시각 장애인 직원을 위해 사무실 곳곳에 점자 표시를 하고, 휠체어 탄 직원을 위해 책상 간 거리를 1.8m로 널찍하게 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건물 20층~24층을 쓰고 있는데, 28층을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새롭게 꾸민 것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연령, 성별, 국적, 장애의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원칙이다. 회사는 “모두에게 접근성을 확대한 공간을 통해 구글만의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의 문화(Diversity, Equity & Inclusion, DEI)와 그 실천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 구글-카페24, 한국 온라인 비즈니스의 해외 진출 지원 위해 손잡다
구글코리아는 카페24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2021년 하반기에 카페24는 구글 애즈(Google Ads)와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통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자들은 ‘구글 판매자 센터’를 통해 상품을 등록하고, 카페24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직접 ‘구글 스마트 쇼핑 캠페인’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카페 24의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자는 구글 광고의 무료 상품 등록과 구글 스마트 쇼핑 캠페인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하고, 판매 성과를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 구글과 카페24는 이번 협업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자들이 구글 및 유튜브를 통해 적절한 시기 더 많은 잠재 고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머신러닝 부트캠프 2022 운영
구글코리아는 2022년 5월에 '머신러닝 부트캠프 2022'를 진행했다. 인공지능 개발자 양성을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머신러닝 부트캠프는 2년 간 수료생 251명을 배출했으며, 대학생부터 현직 개발자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원 절차를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은 3개월 동안 프로그래밍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구글 텐서플로우' 자격증,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 전문 머신러닝 엔지니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이론과 실무 교육, 취업 연계 등의 지원을 받는다. 또 온라인 AI 경진 플랫폼 캐글(Kaggle)에 참여해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올해 머신러닝 부트캠프에는 네이버, 카카오, 넥슨, 쏘카, 이마트 등 총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 광고 시장에서의 약진
광고 시장이 디지털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구글 등 IT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간 쌓아온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력,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몸집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구글은 컴퓨터와 모바일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키워드 광고 서비스인 구글 애드워즈(AdWords)와 구글 애드센스(AdSense), 구글 애드몹(AdMob) 등은 광고주들에게 최적화된 타깃팅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드워즈는 검색 결과 옆에 뜨는 텍스트 광고를 제공하며, 애드센스는 광고를 하고 싶어하는 회사와 관련 사이트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는 광고주에게 해당 광고의 효과를 즉시 확인 할 수 있는 무료 툴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시간 클릭 수와 판매량, 해당 키워드의 트래픽, 클릭이 판매로 이어진 비율 등 광고 효과를 즉각 확인 할 수 있게 해준다.

* 빅데이터 바탕의 다양한 신사업 개척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에 머신러닝을 접목한 ‘인공지능 퍼스트(AI First)’를 선언한 이래 획기적인 기술의 진전이 있었다. 구글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 자율주행 자동차,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등 끊임없이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는 카메라 앱 ‘구글렌즈(Google Lens)’의 기술 발전으로, 음성 인식 영역에서 시각 인식 영역까지 확장되었다.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의 경우, IT 기술을 활용한 질병 퇴치,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불치병 연구, 혈당치 측정에 활용되는 스마트콘택트렌즈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필진 ㅣ이숙은 잡코리아 객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