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

JOBKOREA

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STX, 최신 트렌드 분석

2023.11.11 조회수 4,09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무역 넘어 신사업 개척까지, 진화하는 종합상사
1970년대 각종 생필품으로 중계 무역을 하고, 2000년대 들어선 자원 개발에 나섰던 종합상사가 이젠 시장 수요와 유행을 포착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는 투자회사의 성격을 갖게 됐다. 삼성물산은 미국, 호주 등에서 태양광 개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와 미얀마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시추해 판매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2023년 초 회사 정관 사업 목적에 ‘산업/물류용 등 로보틱스 제조, 판매 및 관련 부품 사업’을 추가하는 등 로봇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종합상사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STX 역시 인도네시아에 니켈 합작공장을 짓는 등 배터리 원자재 투자를 늘리며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종합상사들은 중계 무역으로 이윤을 남기던 1세대, 천연 광물/식량 자원에서 먹거리를 찾던 2세대, 이제 무역을 벗어나 각종 신사업에 투자하는 3세대로 진화하고 있다. 중계 무역을 통해 세계 각지에 탄탄한 네트워크와 정보망을 쌓아온 종합상사는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을 개척하는 첨병 역할에 적격이라는 평가다.



*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집중
종합상사들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며 지속 성장성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종합상사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투자를 늘리는 배경으로는 지금까지 해외 생산법인의 수출입 관리를 통해 창출해 온 과거 수익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계에 다다른 트레이딩 의존도를 낮추면서 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성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

이 같은 흐름의 가장 선도적인 기업으로 삼성물산 상사 부문이 꼽힌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 국내 비금융사 중 최초로 탈석탄 선언을 하며 석탄 관련 사업을 종료했다. 대신 태양광발전, 수소, 이차전지 소재 재활용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친환경 종합 사업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회사의 미래상을 수립하고 친환경 사업을 핵심으로 삼아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7년까지 새로운 해상풍력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밖에 현대코퍼레이션은 일본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추가하며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서고 있고, 석탄 사업을 했던 LX인터내셔널도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 광물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 STX, 최신 트렌드

* 글로벌 종합 해운/물류법인 ‘STX그린로지스’ 출범
STX가 본업인 원자재/산업재 트레이딩에 집중하고자 2023년 9월 1일자로 해운/물류법인 ‘STX그린로지스’를 인적분할했다. STX그린로지스는 32.5K급 벌크선 2척의 자사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용선(임차선박)의 비율을 유지해 공격적인 선대 운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 말 계열사인 ‘STX마린서비스’ 선박관리 부문을 양수, 기자재 공급 사업 등을 확대하며 해운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 업계 최초 B2B 플랫폼 ‘트롤리고’ 론칭
STX는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2023년 11월 원자재/산업재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론칭할 계획이다. 트롤리고는 금속, 철강, 에너지, 친환경 소재, 방산 등 원자재/산업재의 무역 거래를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업계 최초의 B2B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 있는 광물을 매입하고 싶을 때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STX 해외 지사를 통해 파악한 해외 기업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거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구매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STX는 이런 거래 정보와 시세 데이터를 쌓아 일종의 ‘벤치마크 가격’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STX는 트롤리고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경우 2026년까지 매출 5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