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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코오롱생명과학, TOWS 분석

2024.03.30 조회수 5,007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코오롱생명과학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일본 시장 정체와 변화 중인 정책
코오롱생명과학의 의약 사업 주요 고객인 일본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글로벌 트렌드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이 5%가량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과 달리 일본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 일본 의약품 시장이 저성장, 역성장을 기록한 이유는 초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 증가가 국가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의료비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의약품의 가격을 인하하고, 제네릭 의약품의 도입을 확대했다. 그에 따라 신약 개발, 비용 회수, 재투자 등의 구조에 문제가 발생하며 국제 경쟁력이 악화됐다. 국내 기업들이 일본으로 원료의약품을 수출하는 규모도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다.



Opportunity: 코오롱생명과학의 기회 요인


Analysis 1. 글로벌 항균제 시장 성장세
글로벌 항균제 시장의 성장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의 항균제 사업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6년 기준 94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였던 글로벌 항균제 시장은 2022년 418억 2,000만 달러(약 54조 원)로 확대됐다. 업계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4.7%를 보이며 2030년 604억 달러(약 78조 원)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주도적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코로나19였고, 향후 코로나19와 유사한 양상의 전염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이 쏟아지며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이 주력하고 있는 피리치온계 항균제는 환경 친화적 소재로, 친환경에 대한 시장의 수요에 따라 매출 규모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선박 수주 역시 선박 도료용 항균제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세계 의약품 시장의 확대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치매, 중풍,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 컨설팅 기관인 IQVIA에 따르면,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은 2019년 1조 2,504억 달러(약 1,627조 원)에서 2022년 1조 4,820억 달러로 연평균 3~6% 증가했으며, 2027년에는 1조 9,170억 달러(약 2,495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0년 제약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규모 상위 1위 국가는 미국으로 5,433억 달러(약 707조 원)를 차지했으며, 2위는 중국, 3위는 일본이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의약 사업은 글로벌 제약 산업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주요 수출처는 일본이다.



Weakness: 코오롱생명과학의 약점


Analysis 1. 신약 개발 사업의 어려움
신약 개발은 장기간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지만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고 개발 후에도 투자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길다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과 의약품 중간체를 생산, 공급하던 오랜 화학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 사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 금액 대비 매출 수준은 미미한 상태다. 이에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라이선싱 및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는 기술 경쟁력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성장에 한계를 겪고 있다. 원료 제조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특화된 분야나 제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Analysis 2. 수처리 사업 중단에 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
코오롱생명과학이 2023년 3월 수처리제(Water Solution) 사업의 중단을 발표했다. 신약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다. 수처리제 사업 매출은 2021년 기분 332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중단 이유는 최근 수처리제 사업 환경과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면 중단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 감소의 여파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 등 다른 매출을 확대해 손실 부문을 채운다는 입장이다.



Strength: 코오롱생명과학의 강점


Analysis 1. 국내 유일의 항균제 생산 기업
국내에는 코오롱생명과학과 동일한 항균제를 생산하는 기업이 없다. 국내 항균제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항균제 시장 역시 글로벌 트렌드와 함께 성장세에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은 세계 2위 규모인 유니레버사의 첫 번째 공급사로 가장 많은 수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P&G와 Henkel 등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 규모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이 생산하는 친환경 피리치온계 제품의 수요가 한층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Analysis 2. 그룹 내 제약바이오 계열사 시너지
2023년 들어 코오롱그룹의 제약바이오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제약바이오 관련 계열사 4곳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신약 개발은 물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의 위탁생산개발(CDMO) 등 제약바이오 산업의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입장이다. 코오롱그룹 내 관련 계열사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제약, 코오롱티슈진, 코오롱바이오텍 등 4곳이다. 코오롱제약은 전통적인 제약기업이며,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과 함께 글로벌 임상 개발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20년 12월 설립한 바이오의약품 CDMO 전문 기업이다. 코오롱그룹은 해당 계열사들을 통해 R&D부터 생산과 유통까지 전 주기 신약 개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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