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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동아에스티,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2024.03.26 조회수 3,909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전문의약품 중 가장 큰 매출을 일으키는 바이오의약품은 동아에스티의 고마진 주력 품목인 성장호르몬 치료제, 그로트로핀이다. 2022년 기준 연 매출액 6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8% 성장했다. ETC(Ethical the counter, 전문의약품) 주요 제품 중 가장 크게 성장했다.


Analysis 2
동아에스티의 주요 수출 부문은 바이오의약품 부문, 항결핵제 부문, 음료 부문이다. 해외 사업부문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박카스다. 해외에서만 판매되는 캔 박카스가 특히 인기가 많다. 박카스 매출액은 2021년 대비 17% 증가했고, 바이오의약품인 다베포에틴알파도 6% 증가했다. 매출액 중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 역시 캔 박카스 판매 파트너사인 KHMER HUB SOLUTION CO. TLD로 전체 매출의 10.1%를 차지한다.



자사 분석(Company)

동아에스티는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인적분할하면서 신설된 회사다. 사업 구조 개편을 거치면서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과 해외 사업부문을 전담하는 동아에스티, 일반의약품과 박카스 사업부문을 전담하는 동아제약으로 분리됐다.

2024년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3115’의 미국 및 유럽 허가, 비만 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개시 등을 앞두고 있다. DA-1726의 경우 전임상 단계에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보다 더 많은 음식 섭취에도 비슷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텔라라는 2022년 97억 2,000만 달러(약 12조 7,6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다.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는 휴미라를 잇는 대어로 꼽힌다. 미국 자회사인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년 하반기 글로벌 임상 2상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국내 ADC 전문 기업 ‘앱티스(AbTis)’를 인수, 앱티스가 보유한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기반 기술을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와 항체방사선물질접합체(ARC/Antibody Radionuclide Conjugate), 항체표적단백질분해제접합체(APC/Antibody PROTAC Conjugate), 항체면역자극항체접합체(ISAC/Immune-Stimulating Antibody Conjugate) 플랫폼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동아에스티만의 독창적인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한미약품, 셀트리온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1973년 설립됐다. 2000년 9월 항암제로 사용되는 파클리탁셀(상품명 탁솔)을 세계 최초 경구용 약품(입으로 먹는 약품)으로 개발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고혈압 치료제 ‘아모디핀’, 복합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정장제 ‘메디락’ 등이 있다. 이 중 아모잘탄 제품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건강기능식품 제품으로는 백수오, 지에프 칼슘 비타민, 한미 오메가3 등이 있다. 2023년에는 자체 생산 고품질 금연 약 ‘노코틴’, 유산균 함유 3중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 당뇨병 치료제 ‘다파론패밀리’ 등을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증권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그동안 당뇨병 치료 신약으로 개발하던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 때문이다. 한미약품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는 전 세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로, 한국인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한국인 맞춤형 비만약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한미약품의 입장이다. 수입산 GLP-1 비만 약들이 고가인 데다 전 세계적 공급 부족 사태로 한국 시장 상륙 시점이 불투명한 반면, 한미약품이 개발하는 치료제는 이들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시장에 제시하면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북경한미약품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ADC 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서로 다른 2개의 항원에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개발했는데, 여기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을 적용하는 식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항체 페어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 셀트리온

2002년 설립된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CT-P13)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트룩시마(CT-P10), 허쥬마(CT-P6), 유플라이마(CT-P17), 램시마SC/짐펜트라(CT-P13 SC), 베그젤마(CT-P16) 등 다양한 제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현재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특히 주요 바이오/제약 시장인 유럽을 중심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역시 2024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최대 대어로 손꼽히는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CT-P43’ 3상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2023년 8월 스텔라라 개발사 얀센의 모회사인 J&J과 CT-P43의 미국 내 특허 합의를 최종 완료했는데, 이는 CT-P43 허가 후 즉시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테크 ‘라니 테라퓨틱스’와 함께 CT-P43의 경구형 제형 RT-111에 대한 임상 1상에도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오리지널 의약품명 스텔라라)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라니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경구용 캡슐 플랫폼 ‘라니필’을 활용해 SC(피하주사) 및 IV(정맥주사) 제형의 항체의약품을 먹는 치료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라니필 기술로 만들어진 경구용 캡슐은 소장에서 캡슐이 분해되고 캡슐 내에 있던 용해 가능한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을 통해 약물이 소장으로 전달돼 혈관으로 이동한다. 경구제이지만 캡슐 내 탑재한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주사제와 유사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셀트리온은 RT-111 임상 결과에 따라 다른 파이프라인에도 라니필 적용을 늘릴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상 1상 주요(톱라인) 결과는 2024년 1분기 초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셀트리온은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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