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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콘텐츠웨이브, TOWS 분석

2022.04.29 조회수 3,79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콘텐츠웨이브,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글로벌 OTT의 국내 시장 잠식
· 해외 시장 진출의 어려움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국내 OTT 시장 확대
·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지속되는 영업 손실
· 지상파 방송 콘텐츠 인기 하락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국내 최대의 토종 OTT
· 국내 최대 통신사 SK텔레콤과의 시너지



Threat: 콘텐츠웨이브의 위협요인 


Analysis 1. 글로벌 OTT의 국내 시장 잠식
‘콘텐츠 공룡’이라 불리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이 글로벌 공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국내 OTT 업계 점유율 1위인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는 2021년 ‘D.P., ‘오징어게임’이 연달아 성공했다. 2021년 넷플릭스의 OTT 앱 점유율은 47%로, 2020년 42% 대비 5%가 증가했다.

 

디즈니+는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시리즈, 루카스 필름의 스타워즈 시리즈 등 인기작들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특히 디즈니 콘텐츠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

 

토종 OTT들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국내 시장이 해외 OTT에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해외 OTT들은 저작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IP가 엄청나다. 투자 규모에서도 해외업체들의 자금력을 따라갈 수 없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보면서 수많은 후발주자가 국내 OTT시장에 뛰어들었다. 토종 OTT 출범 소식이 연이어 쏟아졌지만 투자 규모와 인지도 부족으로 콘텐츠 확보 및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토종 OTT 통합설까지 나올 만큼 한국 OTT기업들은 글로벌 공룡 OTT들을 상대로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


Analysis 2. 해외 시장 진출의 어려움
국내 OTT 업체들은 아직 주요 사업지역이 국내로 한정되어 있다. 수출 비중이 낮은 원인으로는 국가별로 상이한 제도적, 문화적 특성으로 인한 방송프로그램 등의 수출의 어려움, 대부분 국가에서 미디어 사업과 관련해 엄격한 진입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점들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현지 방송 관련 제도의 배타성으로 인하여 일반 재화 및 서비스에 비하여 수출 또는 시장확대가 어렵다.

 

이에 따라 총매출에서 국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9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경기 변동에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국내에 편중된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글로벌 사업확장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제작비의 미회수 및 지분가치의 하락 위험성이 존재한다.

 

웨이브 또한 저작권 문제로 동남아를 제외한 해외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Opportunity: 콘텐츠웨이브의 기회요인 


Analysis 1. 국내 OTT 시장 확대
한국 OTT 구독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OTT 서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비대면 서비스로 급성장해왔다. 한국수출입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OTT 산업은 2012년 이후 연평균 28% 성장을 거듭해 2020년 7801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21년 국내 OTT 시장 규모를 1조원으로 예상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유료로 OTT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4.8%로 전년 14.4% 대비 20.4%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TV 이용시간은 2020년 3시간 9분에서 2021년 3시간 6분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OTT 이용시간은 2019년 1시간, 2020년 1시간 16분, 2021년 1시간 20분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Analysis 2.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 제작 역량, 가격 경쟁력 등을 더 높게 평가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2010년대까지는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이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20년대 들어 K콘텐츠는 미국과 유럽 등 비(非)아시아 문화권 전 세계로 확장됐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가 진출한 83개국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K-드라마는 흥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국내 콘텐츠 경쟁력을 지닌 웨이브의 경우 한류 확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OTT 사업자에 대응하거나 방송 포맷이나 IP 등을 통한 현지화 전략에 집중할 수 있다. 기 보유한 콘텐츠 경쟁력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제작해야 한다.



Weakness: 콘텐츠웨이브의 약점 


Analysis 1. 지속되는 영업 손실
웨이브는 전신인 '푹(Pooq)' 시절부터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왔으나 흑자 달성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7년 반짝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했으나, 2019년 SK브로드밴드 OTT 서비스 플랫폼인 ‘옥수수’와 통합해 ‘웨이브’가 출범하면서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2017년에는 약 6억원, 2018년에는 1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2019년에는 13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69억원, 5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다.

 

이는 콘텐츠제공업체(CP)에 지불한 정산료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만큼 콘텐츠를 다수 확보하였으며, 향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실적을 반등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 것이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과 같은 해외 플랫폼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공격적 투자가 필수이다.


Analysis 2. 지상파 방송 콘텐츠 인기 하락
웨이브의 콘텐츠는 국내 지상파 방송에서 제작한 콘텐츠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상파 위주의 방송시장이 형성되어 있었으나, 최근 다채널 시대의 도래로 지상파의 시장지배력은 부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tvN·OCN 등 CJ ENM 프로그램과 넷플릭스·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유튜브 등의 인기로 인해 지상파 방송의 시청률과 콘텐츠 화제성은 전보다 더욱 떨어지고 있다.



Strength: 콘텐츠웨이브의 강점 


Analysis 1. 국내 최대의 토종 OTT
콘텐츠웨이브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업체이다. 지상파 방송 명작·인기 콘텐츠와 해외 독점 콘텐츠 등을 강점으로 한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등 국내 최대 미디어 사업자가 대주주인 만큼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다. '놀면 뭐하니'와 '런닝맨' 등 예능을 비롯해 드라마 '펜트하우스', '모범택시' 등 킬러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대장금'과 '무한도전', '야인시대', '용의 눈물' 등 지상파 방송 명작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영화, 해외 콘텐츠 등 117개 실시간 채널, 30만개 이상 주문형비디오(VoD) 에피소드를 제공하는 등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있다. 매일 100편 이상 방송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등 가입자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Analysis 2. 국내 최대 통신사 SK텔레콤과의 시너지
콘텐츠웨이브는 국내 최대 통신사 SK텔레콤이 최대 주주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1위 사업자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웨이브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통신사 마케팅, SK브로드밴드 등 SK텔레콤 ICT 패밀리와 협력 등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모바일시장의 막대한 지배력에 동영상 플랫폼을 얹으면 빠르게 성장하는 동영상 플랫폼산업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브는 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 ‘T우주’와 결합한 상품 ‘우주패스’ 등으로 토종 OTT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2년 3월 OTT 웨이브와 연계한 부가서비스 ‘웨이브 앤 데이터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웨이브 앤 데이터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만5900원의 최고가 요금제지만 SK텔레콤 가입 요금제에 따라 무료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시장 1위 사업자 SK텔레콤이 웨이브와의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웨이브의 토종 OTT 1위 입지도 확고해졌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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