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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카카오페이,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2022.07.07 조회수 3,394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최근 핀테크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 및 이용을 높여 취약 가구 및 기업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포용적 금융(Financial Inclusion)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하여 금융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학생 및 사회초년생 등도 포용적 금융의 대상에 포함된다.



Analysis 2
인구구조의 변화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의 부상은 금융시장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200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지칭한다. 경제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을 매개로 한 소비와 상호작용에 익숙하며,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고 핀테크와 같은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수용에 적극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객경험과 편의성이 최종적인 소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IT 기업이 제공하는 효용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더욱 선호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Analysis 3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2021년 말 기준 약 3,745만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총 인구는 5,174만명, 경제활동 인구는 2,828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페이는 국내 대다수의 국민이 이용하는 대표 모바일 금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월간 활성 이용자(MAU, Monthly Active Users)를 확보한 모바일 금융 시장의 선두주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말 기준 카카오페이의 MAU는 2,150만명으로 파악되며, 이는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약 7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카카오페이의 사용자 연령별 비중은 1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층과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비중이 각각 50:50으로 고른 분포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주요 경제 활동 인구로 꼽히는 20~40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나타내고 있다.

 

결제 또는 송금 등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이용하여 1년 중 한 번이라도 거래한 사람 수를 나타내는 연간 활성 이용자(AAU, Annual Active Users)는 최근 2사업연도 동안 2,234만명에서 2,945만명으로 약 711만명 증가하였다. 특히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소비 능력이 높은 연령대의 이용자는 카카오페이의 이용자 당 거래액을 상승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이용자가 청소년 시절부터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이들이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이 되었을 때 보다 높은 충성도 및 플랫폼 의존도를 가지게 할 수 있다.



Analysis 4
카카오페이 주요 사업부문은 결제서비스, 금융서비스 및 기타서비스로 나누어진다.

 

주력 사업부문인 결제서비스 사업은 온·오프라인 결제를 포함한다. 결제수단으로는 카카오페이머니, 국내 신용·체크카드 등이 있다. 카드정보를 입력하는 과정 없이 사전에 등록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와 같은 까다로운 인증 절차 대신 안면인식, 지문인증,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금융서비스 사업은 카카오페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대출상품, 투자상품,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 및 공급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이들의 효익을 증진하기 위한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여러 회사의 신용조회 서비스, 대출 광고 서비스, 대출 비교 서비스, 펀드, 보험 상품들을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다.



자사 분석(Company)

주식회사 카카오로부터 핀테크 사업과 관련한 자산ㆍ부채를 현물출자 받아 2017년 4월 주식회사 카카오페이로 설립되었다.

 

2014년, 카카오 핀테크사업부를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론칭했다. 2015년 '카카오페이 멤버십', 2016년 '카카오페이 청구서', '카카오페이 송금'을 출시하여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서비스 맥락을 확보하며 이용자 확보를 지속하였고 그 결과 2016년 6월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였다.

 

2017년 앤트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파트너십을 체결하였고, 4월에는 카카오 핀테크사업부를 분사하여 독립법인인 카카오페이가 출범하게 되었다. 2018년에는 카카오페이 카드와, QR/바코드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론칭하며 오프라인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2018년 투자 광고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9년 신용조회, 대출 및 보험 광고 등의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이며 누구에게나 열린 금융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다. 2019년 인슈어테크 플랫폼인 GA(법인보험대리점)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케이피보험서비스를 인수하였고, 2020년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며,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한 실명계좌 개설 및 펀드 판매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2021년 11월 3일에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였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간편결제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판도 변화가 잦지만, 2018년부터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페이코 등의 4개 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Analysis 2. 경쟁상황

#네이버

네이버는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NAVER)'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B2B2C), 디지털 간편결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IDC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공공/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IT 인프라 및 솔루션 제공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웹툰, 뮤직, V LIVE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통해서도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는 ICT 기업이다. 사업별 매출 구분을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5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한다.

 

핀테크는 크게 페이와 디지털금융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커머스 성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이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쇼핑 이용자 편의성을 위한 인프라 성격의 서비스로, 네이버 쇼핑 트래픽과 거래대금 증가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포인트 QR 결제를 출시하며 포인트 생태계를 확장하고 이용자 편의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의 상품검색 기능이 강화되고 스토어팜 가맹점 수 역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네이버페이의 온라인시장 영향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금융 서비스는 빠른 정산 서비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출 출시를 통해 SME들을 위한 핀테크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앞으로 네이버 생태계 내의 SME, 씬파일러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서비스에 집중하며 관련 기회를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LINE)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분포한다. 일본, 대만, 태국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커머스, 페이 등을 통해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NHN

NHN의 전신인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은 한국 최초의 인터넷게임 포털사이트로,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온라인 게임 포털업체이며, 웹보드게임 뿐 아니라 MMORPG, FPS, 스포츠, 기능성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NHN은 게임 사업에 머물지 않고 페이코, 벅스, 클라우드, 글로벌, 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부분의 사업들이 매출 증진 효과를 이루며 발전을 보였다. 또한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을 마련하였다.

 

전자결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게임사업 이외 사업성 증대를 위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간편결제서비스 분야로의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2015년 페이코(Payco) 서비스를 론칭하였다. 2015년 8월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해 통합 금융 정보 조회, 송금, 청구서 등 생활·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며 ‘간편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2019년에 6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페이코는 오프라인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페이코 오더' 서비스를 출시하였으며, 1만 개의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 오프라인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ST 기능을 페이코에 적용하였다.

 

향후 페이코는 결제와 송금 등 기본 기능의 확대 뿐만 아니라,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한 대출서비스를 포함하여 포인트 해외 결제, 해외송금, 대출/보험 추천, 카드 추천, P2P(개인 간 거래) 투자, My Data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로의 확대를 실시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 및 주요 동남아 국가부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페이

삼성페이는 간편결제 시장의 초기 강자로, 1485만명의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드웨어 사용자 경험에 기반을 둔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휴대폰 갤럭시 시리즈를 보유한 고객의 충성도가 높다.

 

삼성페이 성장의 주 요인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편의성이다. 삼성페이를 이용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를 위해 지갑을 찾고, 또 그 안에서 카드를 꺼내는 번거로움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고, 지갑을 소지하는 번거로움 자체도 감소한다. 이용자는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위로 스와이프하면 앱이 즉시 실행되고, 지문 인증이나 비밀번호 입력만 하면 결제를 할 수 있다.

 

삼성페이의 결제 횟수와 결제액의 증가가 삼성전자의 이익에 가져다 주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결제 건당 별도의 수수료를 수취하는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들과는 달리, 삼성페이는 결제에 대한 수수료를 별도로 삼성전자가 취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이용자들의 서비스 적응을 통해, 이들이 삼성페이를 채택한 단말기를 계속 구매하고 사용하게 만드는 ‘락인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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