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에이아이포펫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까다로운 해외 시장 진출

에이아이포펫은 2021년 티티케어 서비스 론칭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로부터 서비스 중지 조치를 받은 적이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반려동물의 증상을 검사하고 질환을 진단하는 앱을 배포하려면 ‘기관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때 경험을 교훈삼아 해외 진출에 앞서 촘촘한 현지 시장의 법률과 세무 문제를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 약관 하나만 잘못 정해도 분쟁의 소지가 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준비에 준비를 거듭해야 한다.

Opportunity: 에이아이포펫의 기회 요인

Analysis 1. 투자형 기술신용평가에서 ‘TI-3’ 등급 획득

기술신용평가는 기업이 기술 사업화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가액 등급 또는 점수로 평가해 투자 기관, 은행, 조달청 등에서 활용하는 제도로, 가장 높은 등급인 TI-1부터 TI-10까지 총 10개 등급으로 나뉘며, 기술 경쟁력과, 기술 사업화 역량,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에이아이포펫이 2022년 획득한 TI-3 등급은 통상적으로 관련 분야 최우수 기업에게 부여하는 등급으로 코스닥 기술 특례상장 조건에 해당되는 높은 등급이다.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성과 기술 기반의 서비스라는 차별성을 앞세운 시장 경쟁력 부분에서 높게 평가돼 이 같은 높은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풀이된다.

Weakness: 에이아이포펫의 약점

Analysis 1. 국내 시장 인지도 확장 필요성

2021년 1월 출시된 에이아이포펫의 티티케어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회원 수 8만 명, 누적 다운로드 수 11만 회, 누적 건강체크 횟수 32만 명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월평균 성장률 20%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으나, 이후 누적 회원수가 크게 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누적 회원 수 8만 명은 1,500만 반려인 시대임을 감안하면, 0.6%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입률로, 아직은 인지도가 낮은 수준이라 풀이할 수 있다. 에이아이포펫의 티티케어는 출시 2년만에 미국으로 진출했고, 일본 등으로 진출하는 국가를 확대하는 등 폭 넓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로의 사업 확장도 좋은 전략이지만, 인지도를 얻어야 하는 스타트업인 만큼, 국내 반려인을 사로 잡을 수 있는 홍보 전략 등을 통해 국내 이용자 수 및 인지도 확보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Strength: 에이아이포펫의 강점

Analysis 1. ‘동물 의료기기 허가’ 서비스 제공

에이아이포펫은 새로운 반려동물 질환이나 증상을 추가할 때마다 반드시 ‘동물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후 업데이트 한다. 시간도 비용도 많이 소요되는 일이지만, 철저한 검증 후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반려동물의 건강을 제대로 지킬 수 있다는 소신 때문이다. 공인 기관의 심사와 승인을 받은 후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완성도와 안정성 면에서 경쟁 서비스를 앞선다고 할 수 있다.

Analysis 2. 높은 수준의 ‘데이터 라벨링’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의 질환 데이터를 동물병원에서 모은다. 수의사 전문가 집단과 함께 수집한 데이터를 2차 검증하고, 질환과 증상, 예후별로 정밀하게 나눠서 관리한다. 여기에 에이아이포펫의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져 ‘티티케어’의 진단 정확도는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