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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 TOWS 분석

2023.08.07 조회수 1,664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경쟁사들의 추격
아마존은 최초로 클라우드 시장을 만들어낸 기업이다. 이에 2006년 AWS 설립 당시 아마존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100%에 가까웠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경쟁사들도 앞다퉈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 결과 점유율을 나눠 갖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준 아마존 웹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은 34%로 1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가 21%로 2위, 구글 클라우드가 11%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독점 시장에서 과점 시장으로 바뀐 셈이다. 다행히 과점 시장의 특성상 완전 경쟁 시장보다는 경쟁 강도가 느슨한 편이지만, MS와 구글이 클라우드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점유율 또한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쟁사에 대한 경계가 필요해 보인다.


Analysis 2. 주춤한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
폭발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고성장을 이어가던 클라우드 기업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이미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3분기부터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완만하게 꺾이기 시작했는데, AWS의 경우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당 기간에 매출액 214억 달러, 영업이익 5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수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애저로 대표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에 그쳤고, 매출 성장률도 31% 정도다. 나쁘지 않은 성장률이지만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문제는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의 성장률을 조금 더 낮춰 잡았다는 것. 폭발적인 성장기를 지나 정체 구간이 아닌지 우려된다.



Opportunity: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빠르게 성장하는 생성형 AI 시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 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01억 달러로 평가되며, 연평균 34.6% 성장해 2030년이면 1,09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함께 떠오르고 있는 분야가 바로 ‘클라우드’다. 생성형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사용자에게 응답하는 데에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요구된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자체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소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에 클라우드 시스템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것. 생성형 AI의 보편화는 예정된 미래인 만큼 클라우드 산업 또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한국어 지원 대폭 강화
AWS가 한국어 고객 지원 서비스는 물론 한국인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 결성 등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의 고충 중 가장 큰 부분이 언어/시차 등으로 인한 즉각적인 기술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이에 착안해 AWS코리아는 한국의 많은 고객이 언어의 장벽 없이 AWS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더 쉽고 편리하게 운영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한국어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이제 AWS 고객은 운영 상의 문제나 기술적인 문제가 생기면 한국인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술지원팀을 통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상시 문의하고 빠르게 필요한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서비스는 국내 사용자 록인(잠금) 효과로 고객 이탈을 막고,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Weakness: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의 약점


Analysis 1. 멀티 클라우드 도입 기업 증가
회사 기밀이나 대외비까지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기업의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예기치 못한 기기 결함 등에 대한 시스템 안정성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한 곳의 클라우드 업체에 종속되는 상황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던 이때, 해결책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멀티 클라우드 방식’이다. 이 방법을 적용한 대표적인 곳은 미국 국방부다. 2022년 말 애초의 단일 사업자 선정 방침을 바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 4개 회사와 약 11조 원(9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복수 사업자 선정 시 사업자별로 보유한 장단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고, 비용 절감 효과와 특정 사업자의 정전이나 에러 등으로 발생하는 서비스 차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높이 산 것이다. 특히 안정성을 중시하는 금융 서비스 업체들이 2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방식을 적극 도입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대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의 클라우드 점유율 방어에는 방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아마존의 캐시카우 ‘AWS’
2022년 9월 말까지 아마존 전체 사업부의 누적 영업이익이 11조 4,000억 원(95억 달러)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율은 무려 56%에 달한다. 반면 AWS 부문만의 별도 누적 영업이익은 21조 1,000억 원(176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수치에서 짐작할 수 있듯 AWS 부문을 제외한 이커머스 중심의 나머지 부문 실적은 무려 9조 7,000억 원(81억 달러)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그룹의 실적이 부진한 만큼 AWS의 영업이익을 온전히 AWS에 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MS와 구글이 AI 기술을 무기로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상황은 AWS의 약점이 될 수 있다.



Strength: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의 강점


Analysis 1. 고부가 가치 사업
애널리스트들이 아마존 AWS 실적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이 높다’는 문장이다. 실제로 2021년 기준 AWS의 매출액 비중은 아마존 전체 매출액에서 13%에 불과하다. 하지만 AWS의 영업이익 비중은 73%로 무려 22조 원에 달한다. 심지어 2022년에는 AWS의 영업이익 비중이 100%로 올라갔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높다는 것은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수익성은 곧 기업의 경쟁력이므로 AWS에는 분명한 강점 요인이다.


Analysis 2. 록인 효과
그동안 AWS의 매출 증대 전략은 스토리지와 서버 판매를 시작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아마존의 클라우드로 옮기게 하는 것이었다. 궁극적으로 고객사의 아마존 웹서비스 의존도를 최대한 높여 아마존 생태계에 머물게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한 번 아마존 웹서비스와 거래를 시작한 고객사는 쉽게 다른 기업으로 옮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꼭 이 문제가 아니더라도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데이터의 종류와 양이 방대해지면서 클라우드를 옮기는 것은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다. 현재 세계에서도, 국내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 만큼 록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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