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Analysis 1. 매출 현황

베스핀글로벌의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약 44.04% 증가한 3,03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27억 원 규모로 2021년 대비 영업손실 폭은 감소했다.

베스핀글로벌의 영업손실은 인건비 규모가 다른 업종에 비해 큰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의 사업 특성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이런 가운데 베스핀글로벌은 고객사를 늘리며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아 2022년 적자 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매출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MSP 고객을 확대한 가운데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업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매출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 베스핀글로벌의 매출 증대를 이끈 SaaS 중 대표적인 것이 ‘옵스나우’다. 이 밖에 보안 및 컨설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클라우드 수요가 폭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2022년 4조~5조 원에서 2025년 11조 6,0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도 국가 경쟁력을 위해 2025년까지 총 8,700억 원의 예산을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쓰기로 했다. 그만큼 클라우드의 발전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베스핀글로벌은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국내 MSP의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MSP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비롯해 데이터 이관 및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이들의 영향력은 점점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베스핀글로벌은 기업이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별도로 두지 않아도 쉽게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AI와 자동화 기능을 더한 ‘옵스나우360’을 출시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운영비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옵스나우’가 베스핀글로벌의 실적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옵스나우360’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