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유비케어의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13.36% 증가한 1,174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1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27.89%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전자의무기록(EMR)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온라인 쇼핑몰, 의료기기 등 유통 사업이 호조세를 보인 덕에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대리점 수수료 비용, 사업 확장에 따른 인력 및 투자 등의 확대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크게 감소했다. 여기에 신사업 대부분이 아직 안정적 수익모델을 구축하지 못한 데다, 투자 비용이 반영돼 수익성이 더 악화됐다. 2023년 1분기 역시 매출액은 2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유비케어는 2020년 GC녹십자그룹에 편입된 이후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으로 수익성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당분간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단기 출혈을 감수해서라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

유비케어는 크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속한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중개하는 플랫폼 ‘똑닥’을 운영하고 있고, 이 외에 다양한 관련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인 원격진료 관련 기업이기도 하다. 아직 원격의료에 대한 명확한 기술/제도적 가이드라인이 부재해 당장 가시적 수익 창출은 어렵겠지만, 시기만 특정할 수 없을 뿐 이 시장은 이미 정해진 미래로 봐도 무방하다. 이에 향후 원격진료 시장을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개화됐을 때 유비케어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