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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유비케어, TOWS 분석

2023.10.11 조회수 49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유비케어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완화 속도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를 국정 과제 전면에 내세우며, 적극적이고 빠르게 관련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는 의료법 및 개인정보법 등 법안 개정과 제정 등 국회 통과가 필요한 이슈다. 이에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업계에서는 2023년에는 규제 완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준비하고 있다.

유비케어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장 위주의 전략을 구사하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M&A 등 투자 집행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의료 마이데이터 등 정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완화 속도가 더뎌질 시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유비케어의 매출 성장이 장기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에 대한 대책 또한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비대면 진료 법제화 논의 난항
정부가 발표한 110대 국정 과제에 원격의료 제도화가 포함돼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유관 단체들이 법제화를 위한 비대면 진료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국내 요양기관 전자의무기록(EMR)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자 비대면 진료 애플리케이션 ‘똑닥’을 서비스하는 비브로스를 관계사로 둔 유비케어의 수혜 가능성이 점쳐졌다. 문제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위한 협의에 빨간불이 켜진 것. ‘재진에 한함’, ‘약 배달 금지’ 등 단서가 붙으며 비대면 진료의 본래 취지가 희석됐고, 이에 따라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에 따라 유비케어가 수혜를 받을 시기도 미뤄질 전망이다.



Opportunity: 유비케어 기회 요인


Analysis 1.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
유비케어는 국내 병의원 EMR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원격의료 플랫폼(똑닥),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실버 케어 플랫폼(또하나의가족, 또가)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을 완성하는 중이다. 유비케어는 전국에 구축한 2만 6,000개 병의원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원격진료, 원격 모니터링, B2B 유통/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하는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업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이 점쳐진다. 아직 원격의료에 대한 명확한 기술적/제도적 가이드 라인이 부재한 상황이라 당장 가시적인 수익 창출은 어렵겠지만, 향후 본격적으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개화됐을 때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비대면 진료 제도화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유비케어 산하의 관계사 비브로스에 긍정적이다. 사업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비브로스의 ‘똑닥’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①맞춤형 병원 검색 ②모바일 진료 예약/대기 현황/체크인/사전 문진, 무인 접수 키오스크 ③비대면 진료 ④똑닥페이(Pay)를 통한 진료비 결제, 모바일 처방전 진료비 영수증/실손보험 청구, 무인 수납 키오스크가 있다.

현재 비브로스가 ‘똑닥’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키오스크 관련 매출이 주를 이룬다. 만약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된다면 ▲사용자별 맞춤 광고 ▲의원 대상의 추가 검사 및 시술 추천 서비스 ▲환자 및 보험사 대상의 실손보험 청구, 필요 서류 자동화 수수료 등 수익모델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9월 말 기준 ‘똑닥’의 누적 회원 수는 803만 명, 2022년 3분기 기준 평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11만 명임을 감안할 때 비대면 진료만으로도 수익 구조가 월등히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Weakness: 유비케어의 약점


Analysis 1. 수익을 내지 못하는 신사업
유비케어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유비케어 사업 영역은 ▲EMR 솔루션 ▲유통 ▲제약 데이터 ▲제조 사업 등 총 4개 부문으로 확대됐다. 유비케어 편입 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해 온 녹십자그룹의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늘어난 신사업에 유비케어의 외형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GC케어 편입 첫해 972억 원이던 매출액은 2022년 1,174억 원까지 증가했다. 다만 2020년 102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영업이익은 2021년 85억 원, 2022년 61억 원으로 감소했다. 신사업 대부분이 아직 안정적 수익모델을 구축하지 못한 데다,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2023년 1분기 역시 매출액은 2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수익 개선보다 외형 확장에 더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과 같은 상황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비케어가 본격적인 수익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시기에 예상과 다른 결과가 발생한다면 위기가 될 수 있다.


Analysis 2. 경쟁사 러시
전자의무기록(EMR) 시장이 뜨겁다. EMR이 의료 데이터 핵심 플랫폼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 시스템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진출하거나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EMR를 포함한 HIS 시장이 성숙기임에도 새 기업이 끊임없이 진입하는 것은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로 환자 중심의 의료 데이터 활용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에 상급 종합병원 중심으로 EMR를 공급해 온 ‘이지케어텍’과 같은 기존 업체는 물론이고, 기업용 솔루션을 만들던 ‘더존비즈온’도 중소형 병원과 의원에 특화된 EMR을 만들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씨젠의료재단’과 같이 전문 의료기관까지 가세하고 있는 만큼 업계 1위 기업인 유비케어에는 적잖은 위협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Strength: 유비케어의 강점


Analysis 1. EMR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비케어는 중소형 병원을 대상으로 한 EMR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똑닥’, ‘또하나의가족(또가)’ 등 현재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모바일 플랫폼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또 정부의 규제 완화와 더불어 점진적으로 전개될 예정인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Analysis 2.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의 도래
금융으로 시작한 ‘마이데이터’ 생태계가 의료 분야까지 도입될 전망이다. 정부가 내놓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마이헬스웨이(건강 정보 고속도로)가 그것. 마이헬스웨이는 보건의료 분야의 마이데이터 생태계 도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여러 곳에 분산된 개인 의료 데이터를 본인이 제공하고자 하는 곳 어디로든 통합/표준화된 형태로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적 개인 의료 데이터(PHR, Personal Health Records) 중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도입에 EMR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EMR 솔루션과 모바일 플랫폼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유비케어가 유리한 지점에서 시작할 개연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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