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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효성첨단소재, TOWS 분석

2023.11.30 조회수 667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효성첨단소재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계열사 효성화학의 재무 위기
효성화학은 폴리프로필렌(PP)과 테레프탄산(TPA), 필름(PET, 나일론, TAC필름), 삼불화질소(NF3) 등이 주력 제품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폴리프로필렌(PP) 업황 둔화에 따른 판매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 실적 하락을 부추긴 데다, 2018년 신설한 베트남 법인의 실적 부진을 떠안으며 적자 폭을 키웠다. 문제는 실적 부진으로 적자가 쌓이면서 부채 비율이 크게 높아져 자본 잠식 우려가 커졌다는 것. 계열사 자금 지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지만, 양사가 계열사인 만큼 효성화학의 재무 위기는 효성첨단소재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nalysis 2. 경기 침체에 의한 타이어 다운 사이클
효성첨단소재가 2023년 6월 내놓은 반기보고서 기준, 회사의 매출 비중은 산업자재 87.1%, 섬유 9.2%, 기타 부문 3.9%, 매출액 8,164억 원(전년 대비 -20%), 영업이익 486억 원(전년 대비 -50%)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실적을 보인 것은 스판덱스 판가 하락과 더불어 경기 침체에 의한 타이어 다운 사이클 국면이 주요 원인이라 판단된다. 우려되는 것은 타이어 다운 사이클 국면이 오래 갈 수 있다는 것. 효성첨단소재에게 타이어 보강재는 매출의 56%를 자치할 정도로 중요한 전방산업군이다. 금리 인상, 원자재값 상승, 소비 위축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업황 자체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인데, 이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에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Opportunity: 효성첨단소재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지속적인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는 매년 17%씩 지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과 전북 전주에 탄소섬유 7,500톤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기존 증설 계획이 앞당겨지는 것을 미뤄 봤을 때 친환경 탄소섬유의 강한 수요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전주 2만 4,000톤, 베트남 1만 톤 규모의 생산 가능한 부지를 보유함으로써 보다 탄력적인 수요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Analysis 2.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로 더 확장된 사업
효성첨단소재는 2022년 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세 번째 성공 사례로 국내에서는 최초다.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꼽히고 있다. 탄소섬유를 우주발사체, 위성체나 항공기에 사용하면 무게를 줄여 탑재체의 용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강도를 높여 하중을 견디는 것은 물론 추진력까지 높일 수 있다. 탄소섬유 활용도를 친환경 분야에서 미래 주요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로까지 넓힌 만큼 기업의 미래 성장성은 더욱 높아졌다.



Weakness: 효성첨단소재의 약점


Analysis 1. 높은 중국 의존도
효성첨단소재의 주요 제품인 ‘스틸코드’와 ‘카매트’는 주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중국 사업장에 납품된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이 장기간 경기 부진을 겪고 있다는 것.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부양책에도 경기가 쉽게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중국에만 국한된 사업 구조를 탈피해 고객 다변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Analysis 2. 탄소섬유 공장 증설로 인한 재무 부담
효성첨단소재의 신성장 동력은 탄소섬유와 아라미드다. 탄소섬유는 경량화가 필수인 수소연료탱크는 물론 우주발사체에 이르기까지 핵심 소재로 지목되고 있고, 아라미드 또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아직 영업이익 기여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성장이 확실한 산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아직 기존 사업의 업황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가 요구된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Strength: 효성첨단소재의 강점


Analysis 1. 강력한 진입 장벽을 가진 사업
탄소섬유 제조는 에너지 집약적 사업으로 2,000톤의 단일 라인 건설 시 장비만 5,000~6,000만 달러 수준의 비용이 발생한다. 신규 단일 라인 건설을 완료하고 정상 수율을 잡는 데는 일반적으로 2~3년의 기간이 걸린다. 이에 탄소섬유 생산업체들은 수요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탄소섬유는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내, 큰 케펙스(Capex, 설비 투자) 투입 및 매우 긴 ROI(투자 이익률) 등 의지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것이 신규 업체에게 강력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Analysis 2. 국내 유일 탄소섬유 기술 보유 기업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최근 효성첨단소재의 주가는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이유는 하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섬유를 생산해 낼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 그만큼 탄소섬유는 ‘미래 산업의 쌀’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전망이 밝다. 수소/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산업은 물론 방산, 우주발사체에 이르기까지 미래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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