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기존 국립공원 방문객의 다수를 차지하던 산악회와 관광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 수가 줄고, 팬데믹 기간 새로운 취미로 등산에 빠진 젊은 등산 초보자들이 국립공원을 찾기 시작했다.

Analysis 2
코로나19 이후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짧게 당일치기로 다녀오거나 2박 이상의 긴 여행을 다녀오는 부류로 양분된다. 숙박 없이 당일로 국립공원에 다녀가는 탐방객들은 구경, 산책, 트레킹, 드라이브 위주의 활동을 즐기는 한편, 2박 이상 길게 숙박하며 국립공원을 즐기는 이들은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캠핑, 글램핑, 차박 등을 선호하는데, 이러한 숙박 형태는 국립공원의 자연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872년 미국의 옐로우스톤(Yellowstone)이 세계 최초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국립공원 제도가 전 세계로 확산됐다. 현대에 와서는 파괴되어 가는 자연생태계와 환경, 문화/역사 유산의 보전을 목적으로 공원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산이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제도 도입이 이뤄졌으며, 2023년 5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며 23개의 국립공원이 지정/관리되고 있다. 주 사업 내용은 ▲국립공원의 보전 ▲국립공원의 야생생물 보호 및 멸종위기종의 복원 ▲공원시설의 설치/관리 ▲자연공원 자원에 대한 조사/연구 등이다.

전국의 국립공원은 유형에 따라 산악형(19개), 해상/해안형(3개), 사적형(1개) 공원으로 관리/운영되고 있다. 전 국토 대비(100,399㎢) 국립공원 면적은 4.0%(해상 면적 제외)에 해당하는 6,726㎢다. 국립공원 면적 중 59.1%인 3,972㎢가 육상이며, 나머지 2,754㎢(40.9%)가 해상공원구역이다.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국립공원에는 국내 기록생물종(45,295종)의 45%에 해당하는 2만 568종이 서식/분포하며, 국내 멸종위기종(246종)에 한정했을 때 65%에 달하는 160종이 국립공원 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대표적인 문화 경관인 명승지와 사찰 등 국보 41건을 비롯한 지정 문화재 733건이 소재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우리나라 23개의 지정 국립공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국내 유일의 기관인 만큼 경쟁 사업자로 칭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