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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부산교통공사,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9.30. 조회수 5,238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시속 1,000km 초고속 이동 수단 ‘하이퍼튜브’ 본격 개발
진공에 가까운 튜브에서 비행기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하이퍼튜브’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광역 거점 간 초고속 이동 수요가 증가하고, 삶의 질 향상으로 대중교통 수단 이용에 있어 시간 가치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하이퍼튜브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하이퍼튜브가 초고속 교통수단으로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주목받은 이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국제 경연대회와 시험 운행 등을 추진했다. 또 버진하이퍼루프사가 실제 무인 주행 시험을 통해 시속 387km를 달성한 바 있다. 하이퍼튜브는 공기 저항이 없는 아진공(0.001~0.01기압)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추진/부상시켜 시속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교통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초고속 이동 수단 하이퍼튜브(한국형 하이퍼루프)의 기술 개발을 진행할 테스트베드 부지 선정을 위한 지자체를 공모했다. 이번 공모로 선정된 부지에는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 개발 연구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인 12km의 아진공 튜브와 시험센터가 설치된다.



* 수소 전기 트램으로 탄소중립 시대 준비
현대로템은 2023년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을 최초 공개했다. 수소 출하설비와 생산설비, 충전설비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전기트램까지 개발에 성공했다. 수소전기트램은 복잡한 도심 내 원활한 이동을 책임질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 적용으로 철도 부문 기존 전기동력열차를 대체할 수 있고, 수소연료전지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시간당 약 80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친환경 이동 수단이다. 고효율 에너지 사용으로 운행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탈탄소화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으로써 수소경제 경쟁력 강화와 대중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 부산교통공사, 최신 트렌드

* 도시철도 기관 중 처음으로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부산교통공사는 2023년 4월 7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2년물 3.75%에 발행했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기존 ESG채권과 달리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채권으로, 환경부가 친환경 녹색경제 활동에 대한 자금 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해 2023년에 전격 도입했다. 채권 발행 희망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 등 6대 환경 목표 중 하나 이상 기여, 최소한의 사회적 기준 준수 등 ESG채권에 비해 한층 강화된 친환경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 결과 공사는 700억 원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으며, 발행 전액을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에 투입한다. 전동차 교체에 필요한 총 1,039억 원 중 이번 발행분을 제외한 339억 원은 2023년 하반기 발행 예정이다. 공사는 녹색채권 발행을 장려하기 위한 환경부의 이자차액보전지원 시범사업에도 선정돼 2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호선 대티역 승강기 확충, 괴정역 에스컬레이터 신규 설치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 엘리베이터 1대를 추가 설치해 2023년 5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대티역은 1호선 역사 중 심도(지하 26m)가 가장 깊고, 승강장이 양쪽 상하행 선로 사이에 위치한 섬식 형태다. 이번 엘리베이터 확충을 통해 대합실과 승강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어나면서 승객들의 대기 불편 및 일시적 밀집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 또한 역 인근에 위치한 노인복지관 및 요양원 어르신 등 지역 교통약자의 도시철도 접근성도 향상됐다. 이와 함께 1호선 괴정역에 대합실과 5번 출입구를 잇는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규 설치해 2023년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 QR코드 기반 승차권 도입
부산교통공사는 2023년 4월부터 1회용 승차권을 QR코드 기반 승차권으로 변경했다. 부산도시철도는 1985년 1호선 개통 이후 현재까지 38년 동안 마그네틱 방식의 자성 종이승차권을 운영했는데, 이는 전국에서 부산이 유일했다. 대합실 내 통합자동발매기에서 변경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인쇄된 QR코드를 게이트에 인식시키면 승강장 출입이 가능하다. QR승차권 도입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까지 기존 자성승차권을 병행 운영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QR승차권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2023년 하반기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QR승차권 결제 이용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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